“디도스 공격해드립니다” 돈 받고 청부 공격

입력 2017.05.25 (19:22) 수정 2017.05.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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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디도스 공격으로 특정 사이트를 마비시킨 대학 휴학생이 적발됐습니다.

과거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에도 연루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돈벌이에 나섰다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지난해 개봉한 인기 영화를 내려받습니다.

동영상 아이콘으로 돼 있지만 확장자를 보니 실행 프로그램입니다.

재생을 시켜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알고보니 악성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2살 한 모 씨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악성 프로그램으로 감염시킨 컴퓨터만 모두 8만 천여 대.

공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감염된 좀비 컴퓨터가 1초만에 공격대상에게 데이터 수백 개(패킷)를 보냅니다.

26살 조 씨는 도박 관련방에서 디도스 공격을 해준다며 광고를 했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받지 못한 2명의 의뢰를 받아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완(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테러수사2실장) : "기술자가 적은 임금을 받고 공격을 해주겠다고 홍보를 해서 의뢰자를 모집하고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새로운 영업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씨는 지난 2012년에도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나와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해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백신프로그램에서 탐지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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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도스 공격해드립니다” 돈 받고 청부 공격
    • 입력 2017-05-25 19:24:26
    • 수정2017-05-25 19:32:49
    뉴스 7
<앵커 멘트>

디도스 공격으로 특정 사이트를 마비시킨 대학 휴학생이 적발됐습니다.

과거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에도 연루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돈벌이에 나섰다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지난해 개봉한 인기 영화를 내려받습니다.

동영상 아이콘으로 돼 있지만 확장자를 보니 실행 프로그램입니다.

재생을 시켜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알고보니 악성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2살 한 모 씨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악성 프로그램으로 감염시킨 컴퓨터만 모두 8만 천여 대.

공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감염된 좀비 컴퓨터가 1초만에 공격대상에게 데이터 수백 개(패킷)를 보냅니다.

26살 조 씨는 도박 관련방에서 디도스 공격을 해준다며 광고를 했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받지 못한 2명의 의뢰를 받아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완(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테러수사2실장) : "기술자가 적은 임금을 받고 공격을 해주겠다고 홍보를 해서 의뢰자를 모집하고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새로운 영업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씨는 지난 2012년에도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나와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해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백신프로그램에서 탐지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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