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감 드러낸 추 대표…당청 갈등 노출?

입력 2017.05.25 (21:27) 수정 2017.05.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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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에 파견됐던 민주당 당직자들이 어제(24일) 당으로 갑자기 복귀했다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대표가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인사 문제를 둘러싼 당청간 불편한 관계가 다시 노출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습니다.

"청와대가 임의로 뽑아간 당직자를 당에 일방적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을 보고 받고 알았다"면서 "정권 창출에 몸을 던진 당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당직자를 임의로 청와대가 빼갈 경우 당의 공적 질서가 무너진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 파견됐던 민주당 당직자 6명이 어제(24일) 당으로 갑자기 복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쪽에서 일방적이란 불만이 나오자 청와대는 다시 당과 협의에 나섰고, 당직자 6명을 청와대로 복귀시키고 추가로 몇명을 더 받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추 대표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선거대책위 구성과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등으로 이어진 추 대표와 일부 청와대 인사와의 불편한 관계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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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쾌감 드러낸 추 대표…당청 갈등 노출?
    • 입력 2017-05-25 21:28:37
    • 수정2017-05-25 2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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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에 파견됐던 민주당 당직자들이 어제(24일) 당으로 갑자기 복귀했다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대표가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인사 문제를 둘러싼 당청간 불편한 관계가 다시 노출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습니다.

"청와대가 임의로 뽑아간 당직자를 당에 일방적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을 보고 받고 알았다"면서 "정권 창출에 몸을 던진 당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당직자를 임의로 청와대가 빼갈 경우 당의 공적 질서가 무너진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 파견됐던 민주당 당직자 6명이 어제(24일) 당으로 갑자기 복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쪽에서 일방적이란 불만이 나오자 청와대는 다시 당과 협의에 나섰고, 당직자 6명을 청와대로 복귀시키고 추가로 몇명을 더 받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추 대표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선거대책위 구성과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등으로 이어진 추 대표와 일부 청와대 인사와의 불편한 관계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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