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前 주한日대사, ‘혐한 책’서 文 대통령 비난

입력 2017.05.29 (06:28) 수정 2017.05.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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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토 전 주한 일본대사가 혐한성 책을 출판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출판사가 사전 공개한 자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고쿠 출판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책을 다음달 1일 출판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놓고 혐한성 제목을 내건 책의 저자는 무토 마사토시.

2010년 8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주한 일본대사로 있었던 인물입니다.

출판사가 미리 공개한 책 내용을 보면, '북한 위기 시기에 한국인이 친북 반일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를 만났을 때 북한 문제만 머리에 있었다'면서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펼 것이며,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담았습니다.

'미일과의 틈새로 부는 바람이 한국을 더 궁지로 몰 것'이라며 억지 전망도 내놨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지난 2월에도 같은 제목의 주간지 기고문을 통해 입시경쟁과 취업난 등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물의를 빚었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재임 중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갈등을 빚자 일시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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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토 前 주한日대사, ‘혐한 책’서 文 대통령 비난
    • 입력 2017-05-29 06:33:51
    • 수정2017-05-29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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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토 전 주한 일본대사가 혐한성 책을 출판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출판사가 사전 공개한 자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고쿠 출판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책을 다음달 1일 출판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놓고 혐한성 제목을 내건 책의 저자는 무토 마사토시.

2010년 8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주한 일본대사로 있었던 인물입니다.

출판사가 미리 공개한 책 내용을 보면, '북한 위기 시기에 한국인이 친북 반일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를 만났을 때 북한 문제만 머리에 있었다'면서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펼 것이며,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담았습니다.

'미일과의 틈새로 부는 바람이 한국을 더 궁지로 몰 것'이라며 억지 전망도 내놨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지난 2월에도 같은 제목의 주간지 기고문을 통해 입시경쟁과 취업난 등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물의를 빚었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재임 중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갈등을 빚자 일시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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