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용·지역주의 타파…인사 배경은?

입력 2017.05.31 (06:20) 수정 2017.05.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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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지역주의 타파 의원 기용 등 눈에 띄는 대목도 적지 않습니다.

인사의 특징과 의미 등을 정아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김현미 의원의 발탁은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에서 파격 인선으로 꼽힙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중량감 있는 자리에 여성을 중용한다는 공약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주거정책이라든가 교통정책이라든가 세심하게 보살피는 그런 정책이 되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제가 여성이니만큼 그런 마음으로..."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와 부산에서 고군분투하며 국민 통합과 정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때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습니다."

시인 출신의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의정 활동과 블랙리스트 논란을 파헤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후보자들의 출신지는 경북 상주와 충북 청주, 전북 정읍, 부산 등 영호남과 충청으로 고루 안배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두고 추가 인선을 전격 발표한 데는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고, 조속히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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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중용·지역주의 타파…인사 배경은?
    • 입력 2017-05-31 06:23:08
    • 수정2017-05-31 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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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지역주의 타파 의원 기용 등 눈에 띄는 대목도 적지 않습니다.

인사의 특징과 의미 등을 정아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김현미 의원의 발탁은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에서 파격 인선으로 꼽힙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중량감 있는 자리에 여성을 중용한다는 공약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주거정책이라든가 교통정책이라든가 세심하게 보살피는 그런 정책이 되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제가 여성이니만큼 그런 마음으로..."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와 부산에서 고군분투하며 국민 통합과 정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때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습니다."

시인 출신의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의정 활동과 블랙리스트 논란을 파헤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후보자들의 출신지는 경북 상주와 충북 청주, 전북 정읍, 부산 등 영호남과 충청으로 고루 안배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두고 추가 인선을 전격 발표한 데는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고, 조속히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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