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 조사

입력 2017.06.02 (06:26) 수정 2017.06.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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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이었던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새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사드 문제 등으로 대대적인 군 개혁이 예고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지난 4월 방위사업청에 감사관들을 보내 현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대상은 예산 7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입니다

방위사업청이 2014년 F-35A를 들여오기로 록히드 마틴과 수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요한 25개 기술도 이전받기로 했지만, 가장 중요한 AESA, 즉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등 4개 기술을 이전 받지 못하게 된 과정이 중점 감사 대상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돼 공군의 전력 증강 계획에 차질을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감사원은 당초 지난 달 현지 감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조사 내용이 많아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수 개월 전부터 준비해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새 정부 출범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 비리 척결을 공약했고,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가 진행되는 민감한 시점인 만큼, 군과 관련자들은 감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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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감사원,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 조사
    • 입력 2017-06-02 06:28:00
    • 수정2017-06-02 0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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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이었던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새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사드 문제 등으로 대대적인 군 개혁이 예고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지난 4월 방위사업청에 감사관들을 보내 현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대상은 예산 7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F-X 사업입니다

방위사업청이 2014년 F-35A를 들여오기로 록히드 마틴과 수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요한 25개 기술도 이전받기로 했지만, 가장 중요한 AESA, 즉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등 4개 기술을 이전 받지 못하게 된 과정이 중점 감사 대상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돼 공군의 전력 증강 계획에 차질을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감사원은 당초 지난 달 현지 감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조사 내용이 많아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수 개월 전부터 준비해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새 정부 출범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 비리 척결을 공약했고,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가 진행되는 민감한 시점인 만큼, 군과 관련자들은 감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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