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거실이 2층으로…가족 맞춤형 이층집

입력 2017.06.02 (08:40) 수정 2017.06.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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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는 분들도 많죠.

오늘의 꿀 하우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위 아래층 다른 세대가 살던 집이었는데, 외부에 있던 계단을 없애고 내부에 계단을 만들어, 한 가족의 2층집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이하게 거실을 2층에 올렸습니다.

자연의 빛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대신 침실은 1층에 두니 더 편안함이 느껴진다는데요.

독특함이 오히려 개성이 됐습니다.

효율적인 공간 분리를 제대로 보여준 오늘의 꿀하우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 하얀 2층집 정말 예쁘죠. 이 집이 오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빨간 대문이 깜찍하죠.

11살, 6살 두 공주님과 남혜현, 구본수 씨 가족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따사로운 거실, 행복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흰색 거실과 이어진 주방도 깔끔하게 하얗습니다.

그런데 안방은 블랙~ 이집, 공간마다 색을 좀 달리 쓴 느낌입니다.

<인터뷰> 구본수(남편) : “ 남들한테 보여지는 그런 부분보다는 저희가 실제로 살면서 아이들하고 가족이 다 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그런 걸 만드는 것에 저희가 초점을 뒀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마련한 내 집입니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내 스타일대로 공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공을 제외한 인테리어 디자인, 부부가 직접 했습니다.

이전엔 위 아래, 다른 세대가 살았습니다.

구본수 씨는 1,2층 다 쓰기로 했죠. 외부계단을 없애고 내부에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아담한 마당, 귀엽죠~

집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

원목으로 꾸며진 거실인 줄 알았는데 뭔가 좁습니다.

<녹취> “저희 집 거실은 2층에 있어요.”

2층으로 통하는 입구인 거죠.

계단 따라 올라가 볼까요?

일반적인 집 구조의 틀을 과감히 깨고 거실을 2층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불을 켜지 않아도 밝고 따뜻한 거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2층이 채광이 좋고, 전망이 좋아서 보다 좀 밝고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2층에 거실을 두었어요.”

천장과 벽은 흰색으로 통일해 깔끔합니다.

바닥은 헤링본 마루를 깔았고요,

패브릭 소재로 만든 소파와 매트,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2층에는 거실과 연결해 주방도 두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배치한 거죠.

주방도 채광과 전망을 살렸습니다.

상부장을 없애고, 넓은 창을 낸 거죠.

대신 식기류와 소품은 선반을 달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쌓인 살림, 다 소화하기엔 부족했는데요.

이 숨어있는 공간이 해결사입니다.

거실에 가벽을 이용해서 만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바로, 수납 전용 창고인데요.

베란다가 없는 이 집 특성을 고려한 거죠.

여기에 맞춤형 펜트리 장을 설치했는데요.

주방 기구의 크기를 재서 딱 맞게 만들었습니다.

장에 있는 공간 하나도 빈틈없이 효율적이죠.

조명마저, 놓치지 않았습니다.

2층의 자연 채광,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은은한 조명 선택했는데요.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자연 채광이 좋아서 센 형광 조명 보다는 좀 안락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펜던트 조명이 좋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고요. 또 집 전반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선택 했어요.”

여기서 잠깐, 펜던트 조명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슬이나 파이프 등으로 천정에 매다는 형식의 조명기구를 말하는데요.

인테리어 역할 톡톡히 합니다.

집안 분위기,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규(펜던트 조명 업체 직원) : “펜던트 조명은 간접 조명이어서 아늑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고급스러운 집안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리 볼 펜던트 조명입니다. 젊은 층이 선호한다고 하죠.

전구 빛이 투명한 유리에 담겨 매력적입니다. 불빛이 약한 게 특징인데요.

공간을 더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꿔줍니다.

원목 느낌의 테이블 위, 채광이 좋은 공간의 포인트 조명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죠.

이건, 금속 소재로 된 메탈 펜던트 조명입니다.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더 해 주죠.

같은 메탈 소재여도 전구를 둘러싼 갓 모양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이나 식탁 위에 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블스 펜던트 조명입니다.

마치 한지나 종이를 구겨 만든 것 같은데요.

불빛이 천을 뚫고 은은하게 비칩니다.

때문에 공간을 더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개성 넘치는 공간,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 할 때 더 효과적이죠.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입니다.

이번에는 1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2층이 가족 모두의 공간이었다면요.

1층은 개인 사생활 공간으로 분리했습니다.

먼저, 구본수씨 부부가 가장 공들여 만든 안방, 침실입니다.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이죠. 벽과 천장은 검은색, 최대한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조명도 은은한 불빛으로 편안한 분위기 더했죠.

<인터뷰> 구본수(남편) : “(침실은) 저희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해서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려고 어두운 색을 썼습니다.”

부부침실 옆, 아이들의 공간입니다. 이곳, 공간 배치 독특합니다.

먼저, 공부방입니다. 꼭 필요한 가구만 갖춰 넣었습니다.

공간이 좁아,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좁은 공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두 딸의 침실은 공부방 옆에 따로 만들었습니다.

한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요.

공부방과 침실, 두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공주님표 침실, 아름답죠. 아이들 방의 공간 분리, 지금은 용도에 따라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엔, 또 다른 계획 있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아이들이 크면 중간에 문을 달아서 서로 각자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줄 생각이에요.”

날씨 좋은 요즘은 이렇게 발코니 테이블에 모여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데요.

마당이 있고 발코니가 있어 오늘도 집에 있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공간) 스타일에 맞게 동선을 다 맞췄기 때문에 살림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편하고요. 그리고 주택이다 보니 아파트와 달리 세탁기도 마음대로 돌릴 수 있고 청소기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구본수(남편) : “아파트에 살때는 좀 삭막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단독 주택으로 이사오다보니까 특별히 외부에 안 나가도 되고 여행 온 느낌이랄까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좀 더 많아 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단독 주택에 살면서 가족 간의 정도 돈독해졌습니다.

집에 대한 정도 갈수록 커진다는 오늘의 꿀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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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거실이 2층으로…가족 맞춤형 이층집
    • 입력 2017-06-02 08:49:27
    • 수정2017-06-02 0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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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는 분들도 많죠.

오늘의 꿀 하우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위 아래층 다른 세대가 살던 집이었는데, 외부에 있던 계단을 없애고 내부에 계단을 만들어, 한 가족의 2층집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이하게 거실을 2층에 올렸습니다.

자연의 빛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대신 침실은 1층에 두니 더 편안함이 느껴진다는데요.

독특함이 오히려 개성이 됐습니다.

효율적인 공간 분리를 제대로 보여준 오늘의 꿀하우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 하얀 2층집 정말 예쁘죠. 이 집이 오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빨간 대문이 깜찍하죠.

11살, 6살 두 공주님과 남혜현, 구본수 씨 가족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따사로운 거실, 행복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흰색 거실과 이어진 주방도 깔끔하게 하얗습니다.

그런데 안방은 블랙~ 이집, 공간마다 색을 좀 달리 쓴 느낌입니다.

<인터뷰> 구본수(남편) : “ 남들한테 보여지는 그런 부분보다는 저희가 실제로 살면서 아이들하고 가족이 다 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그런 걸 만드는 것에 저희가 초점을 뒀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마련한 내 집입니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내 스타일대로 공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공을 제외한 인테리어 디자인, 부부가 직접 했습니다.

이전엔 위 아래, 다른 세대가 살았습니다.

구본수 씨는 1,2층 다 쓰기로 했죠. 외부계단을 없애고 내부에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아담한 마당, 귀엽죠~

집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

원목으로 꾸며진 거실인 줄 알았는데 뭔가 좁습니다.

<녹취> “저희 집 거실은 2층에 있어요.”

2층으로 통하는 입구인 거죠.

계단 따라 올라가 볼까요?

일반적인 집 구조의 틀을 과감히 깨고 거실을 2층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불을 켜지 않아도 밝고 따뜻한 거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2층이 채광이 좋고, 전망이 좋아서 보다 좀 밝고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2층에 거실을 두었어요.”

천장과 벽은 흰색으로 통일해 깔끔합니다.

바닥은 헤링본 마루를 깔았고요,

패브릭 소재로 만든 소파와 매트,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2층에는 거실과 연결해 주방도 두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배치한 거죠.

주방도 채광과 전망을 살렸습니다.

상부장을 없애고, 넓은 창을 낸 거죠.

대신 식기류와 소품은 선반을 달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쌓인 살림, 다 소화하기엔 부족했는데요.

이 숨어있는 공간이 해결사입니다.

거실에 가벽을 이용해서 만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바로, 수납 전용 창고인데요.

베란다가 없는 이 집 특성을 고려한 거죠.

여기에 맞춤형 펜트리 장을 설치했는데요.

주방 기구의 크기를 재서 딱 맞게 만들었습니다.

장에 있는 공간 하나도 빈틈없이 효율적이죠.

조명마저, 놓치지 않았습니다.

2층의 자연 채광,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은은한 조명 선택했는데요.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자연 채광이 좋아서 센 형광 조명 보다는 좀 안락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펜던트 조명이 좋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고요. 또 집 전반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선택 했어요.”

여기서 잠깐, 펜던트 조명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슬이나 파이프 등으로 천정에 매다는 형식의 조명기구를 말하는데요.

인테리어 역할 톡톡히 합니다.

집안 분위기,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규(펜던트 조명 업체 직원) : “펜던트 조명은 간접 조명이어서 아늑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고급스러운 집안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리 볼 펜던트 조명입니다. 젊은 층이 선호한다고 하죠.

전구 빛이 투명한 유리에 담겨 매력적입니다. 불빛이 약한 게 특징인데요.

공간을 더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꿔줍니다.

원목 느낌의 테이블 위, 채광이 좋은 공간의 포인트 조명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죠.

이건, 금속 소재로 된 메탈 펜던트 조명입니다.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더 해 주죠.

같은 메탈 소재여도 전구를 둘러싼 갓 모양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이나 식탁 위에 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블스 펜던트 조명입니다.

마치 한지나 종이를 구겨 만든 것 같은데요.

불빛이 천을 뚫고 은은하게 비칩니다.

때문에 공간을 더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개성 넘치는 공간,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 할 때 더 효과적이죠.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입니다.

이번에는 1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2층이 가족 모두의 공간이었다면요.

1층은 개인 사생활 공간으로 분리했습니다.

먼저, 구본수씨 부부가 가장 공들여 만든 안방, 침실입니다.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이죠. 벽과 천장은 검은색, 최대한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조명도 은은한 불빛으로 편안한 분위기 더했죠.

<인터뷰> 구본수(남편) : “(침실은) 저희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해서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려고 어두운 색을 썼습니다.”

부부침실 옆, 아이들의 공간입니다. 이곳, 공간 배치 독특합니다.

먼저, 공부방입니다. 꼭 필요한 가구만 갖춰 넣었습니다.

공간이 좁아,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좁은 공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두 딸의 침실은 공부방 옆에 따로 만들었습니다.

한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요.

공부방과 침실, 두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공주님표 침실, 아름답죠. 아이들 방의 공간 분리, 지금은 용도에 따라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엔, 또 다른 계획 있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아이들이 크면 중간에 문을 달아서 서로 각자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줄 생각이에요.”

날씨 좋은 요즘은 이렇게 발코니 테이블에 모여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데요.

마당이 있고 발코니가 있어 오늘도 집에 있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인터뷰> 남혜현(아내) : “(공간) 스타일에 맞게 동선을 다 맞췄기 때문에 살림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편하고요. 그리고 주택이다 보니 아파트와 달리 세탁기도 마음대로 돌릴 수 있고 청소기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구본수(남편) : “아파트에 살때는 좀 삭막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단독 주택으로 이사오다보니까 특별히 외부에 안 나가도 되고 여행 온 느낌이랄까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좀 더 많아 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단독 주택에 살면서 가족 간의 정도 돈독해졌습니다.

집에 대한 정도 갈수록 커진다는 오늘의 꿀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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