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노-반노 격돌

입력 2002.08.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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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반노진영의 안동선 의원이 오늘 탈당선언까지 하는 등 친노, 반노세력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갈등 속에 열린 연석회의 벽두에 노무현 후보는 선사퇴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저도 후보로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과 당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출된 후보로서의 권리도 있습니다.
⊙기자: 자신을 흔들기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을 옹립하려는 의도라면 이는 불순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반노진영을 겨냥했습니다.
회의 도중 반노 진영의 안동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과정에서 친노 의원들과 충돌했습니다.
⊙안동선(민주당 의원): 40년 동안 하는 동안에 이런 사기정당은 내가 처음 봤어요.
⊙기자: 안동선 의원은 곧바로 탈당을 선언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 이어진 회의는 친노, 반노진영의 팽팽한 대립 속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송석찬(민주당 의원): 당 지도부를 비롯해서 노무현 후보께서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사퇴를 하시고...
⊙이재정(민주당 의원): 국민이 뽑아준 후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를 믿고 보호하고 그를 지원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당 갈등이 극한 대립 상태로 악화되자 당내 다수인 중도세력은 분당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 물밑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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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친노-반노 격돌
    • 입력 2002-08-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민주당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반노진영의 안동선 의원이 오늘 탈당선언까지 하는 등 친노, 반노세력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갈등 속에 열린 연석회의 벽두에 노무현 후보는 선사퇴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저도 후보로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과 당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출된 후보로서의 권리도 있습니다. ⊙기자: 자신을 흔들기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을 옹립하려는 의도라면 이는 불순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반노진영을 겨냥했습니다. 회의 도중 반노 진영의 안동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과정에서 친노 의원들과 충돌했습니다. ⊙안동선(민주당 의원): 40년 동안 하는 동안에 이런 사기정당은 내가 처음 봤어요. ⊙기자: 안동선 의원은 곧바로 탈당을 선언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 이어진 회의는 친노, 반노진영의 팽팽한 대립 속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송석찬(민주당 의원): 당 지도부를 비롯해서 노무현 후보께서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사퇴를 하시고... ⊙이재정(민주당 의원): 국민이 뽑아준 후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를 믿고 보호하고 그를 지원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당 갈등이 극한 대립 상태로 악화되자 당내 다수인 중도세력은 분당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 물밑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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