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정, 건강악화와 도의적 책임에 사의”

입력 2017.06.05 (21:14) 수정 2017.06.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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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차장이 건강 악화와 교수 시절 품행에 대한 도의적 책임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오늘(5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명된 지 불과 12일 만입니다.

새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임명 된 뒤 사의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기정 차장이 업무 과중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시중에 도는 구설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임명 직후부터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 있었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세대 커뮤니티엔 지난 2010년 김기정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글이 올라왔고, 댓글도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학생회나 교내 성평등센터로 공식 신고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녹취> 연세대 학생회 관계자(음성변조) : "사건이 여러 가지가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렇게 공론화되지는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김 차장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도와 외교와 통일, 사이버 안보 분야 등을 총괄해왔고, 특히,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자에 이어 김기정 차장이 두 번째로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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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김기정, 건강악화와 도의적 책임에 사의”
    • 입력 2017-06-05 21:15:52
    • 수정2017-06-05 2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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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차장이 건강 악화와 교수 시절 품행에 대한 도의적 책임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오늘(5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명된 지 불과 12일 만입니다.

새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임명 된 뒤 사의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기정 차장이 업무 과중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시중에 도는 구설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임명 직후부터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 있었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세대 커뮤니티엔 지난 2010년 김기정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글이 올라왔고, 댓글도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학생회나 교내 성평등센터로 공식 신고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녹취> 연세대 학생회 관계자(음성변조) : "사건이 여러 가지가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렇게 공론화되지는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김 차장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도와 외교와 통일, 사이버 안보 분야 등을 총괄해왔고, 특히,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자에 이어 김기정 차장이 두 번째로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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