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 등 추가 인선

입력 2017.06.11 (21:01) 수정 2017.06.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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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장관 후보자 5명을 비롯해서, 9명의 공직 후보자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개혁 성향의 교육부총리와 법무장관, 국방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교육과 검찰, 국방 개혁의 의지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의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발탁됐습니다.

김상곤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을 추진했고 대선 기간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있지만, "청문회에서 다뤄질 기준과는 별개"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할 법무장관 후보자에는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지명됐습니다.

인권 문제에 정통한 진보 성향 학자로 인권위원장을 지냈으며 비법조인 출신 법무장관 내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부 탈 검찰화 약속 이행의 의미가 담겨 있다."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개혁 2020과 전작권 환수 계획 수립 등에 관여했습니다.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국방개혁의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장차관 인선에 다시 시동을 거는 데는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청문 정국 정면 돌파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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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1 21:02:27
    • 수정2017-06-11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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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장관 후보자 5명을 비롯해서, 9명의 공직 후보자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개혁 성향의 교육부총리와 법무장관, 국방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교육과 검찰, 국방 개혁의 의지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의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발탁됐습니다.

김상곤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을 추진했고 대선 기간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있지만, "청문회에서 다뤄질 기준과는 별개"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할 법무장관 후보자에는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지명됐습니다.

인권 문제에 정통한 진보 성향 학자로 인권위원장을 지냈으며 비법조인 출신 법무장관 내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부 탈 검찰화 약속 이행의 의미가 담겨 있다."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개혁 2020과 전작권 환수 계획 수립 등에 관여했습니다.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국방개혁의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장차관 인선에 다시 시동을 거는 데는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청문 정국 정면 돌파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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