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 사제폭발물 폭발…교수1명 부상

입력 2017.06.13 (19:07) 수정 2017.06.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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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신촌에 있는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졌습니다.

교수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 상자 안에 있는 커피 텀블러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텀블러에 전선으로 건전지가 연결돼 있고 안에는 나사 수십 개가 들었습니다.

이 사제 폭발물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의 한 연구실에서 터졌습니다.

상자를 연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가 목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근처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안강현(연세대 대외협력처장) : "1도화상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손과 목인 것으로…. 양손으로 여실 때 터졌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 앞에 놓여있던 종이가방을 가지고 들어가 상자를 열었더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나사못이 날아가지 않고 텀블러 안의 화약 일부가 타 부상이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투입해 건물 주변을 수색하고 한동안 공학관 건물을 통제했습니다.

현재는 폭발물을 분석하고 CCTV를 확보해 연구실을 오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채 원한에 의한 범행 가능성 여부도 수사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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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서 사제폭발물 폭발…교수1명 부상
    • 입력 2017-06-13 19:08:41
    • 수정2017-06-13 1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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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신촌에 있는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졌습니다.

교수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 상자 안에 있는 커피 텀블러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텀블러에 전선으로 건전지가 연결돼 있고 안에는 나사 수십 개가 들었습니다.

이 사제 폭발물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의 한 연구실에서 터졌습니다.

상자를 연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가 목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근처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안강현(연세대 대외협력처장) : "1도화상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손과 목인 것으로…. 양손으로 여실 때 터졌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 앞에 놓여있던 종이가방을 가지고 들어가 상자를 열었더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나사못이 날아가지 않고 텀블러 안의 화약 일부가 타 부상이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투입해 건물 주변을 수색하고 한동안 공학관 건물을 통제했습니다.

현재는 폭발물을 분석하고 CCTV를 확보해 연구실을 오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채 원한에 의한 범행 가능성 여부도 수사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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