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강경화 장관 임명…“인선 검증 강화”

입력 2017.06.18 (21:01) 수정 2017.06.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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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반발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공식 임명하고, 외교부 개혁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의 인사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더욱 세밀하게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외교현안이 산적해 있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여러 정상들과 회담이 쭉 연쇄적으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이렇게 비워둘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강 장관은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외교부의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중책을 저에게 맡기신 신임 정말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외교)부와 함께, (외교)부의 쇄신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무고시 출신 중심의 폐쇄적인 외교부의 인적 구성과 4대국 중심 외교에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외교도 한편으로는 4대국 외교를 넘어서 EU라든지, 아세안 국가들이라든지, 아프리카까지도 외교를 좀 다변화하고 넓힐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되고요."

강경화 장관은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습니다.

현재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5개 부의 장관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당초 오늘(18일)로 예상됐던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일단 미뤄졌습니다.

청와대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앞으로의 인선은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검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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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강경화 장관 임명…“인선 검증 강화”
    • 입력 2017-06-18 21:02:45
    • 수정2017-06-18 2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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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반발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공식 임명하고, 외교부 개혁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의 인사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더욱 세밀하게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외교현안이 산적해 있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여러 정상들과 회담이 쭉 연쇄적으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이렇게 비워둘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강 장관은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외교부의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중책을 저에게 맡기신 신임 정말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외교)부와 함께, (외교)부의 쇄신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무고시 출신 중심의 폐쇄적인 외교부의 인적 구성과 4대국 중심 외교에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외교도 한편으로는 4대국 외교를 넘어서 EU라든지, 아세안 국가들이라든지, 아프리카까지도 외교를 좀 다변화하고 넓힐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되고요."

강경화 장관은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습니다.

현재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5개 부의 장관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당초 오늘(18일)로 예상됐던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일단 미뤄졌습니다.

청와대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앞으로의 인선은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검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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