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차 수색 마무리…화물칸에 기대

<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객실 1차 수색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가 발견됐는데요,

다음 달에는 화물칸 수색이 시작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인 객실이 있던 세월호 3층 선미 쪽 화장실.

수색 구역 44곳 가운데 이곳을 마지막으로 객실 1차 수색이 완료됐습니다.

지난 4월 18일 수색을 시작한 지 63일 만입니다.

1차 수색에서 유해가 확인된 미수습자는 3명입니다.

3층에서 단원고 허다윤 양과 일반인 이영숙 씨의 유해를 수습했고, 4층에서는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수습됐습니다.

미수습자 가운데 권재근 권혁규 부자 등 5명은 아직 유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말까지 객실에 대한 2차 정밀 수색을 마치고, 다음 달에는 화물칸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화물칸에는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185대와 컨테이너 105개 등 화물 2천142톤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 "과적이 아니었겠느냐 하는 그런 의심을 갖고 있죠. 그래서 그것을 확인하는 데 신중하게 해야죠."

현장 수습본부는 오는 8월까지 화물칸 수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