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족구병 전국 확산…어린이집·유치원 주의

입력 2017.06.21 (06:49) 수정 2017.06.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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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수족구병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손이나 발에 발진은 없었는데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선희(수족구병 환자 보호자) : "열이 좀 있어서 구내염인가 싶어서 확인을 하려고 왔는데 수족구라고 해서..."

5살 아래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최근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둘째 주 외래환자 천 명당 1.8명이던 의심환자가 한 달 만에 3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온이 올라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활발해진 겁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발과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고 열과 설사, 구토 같은 증세를 보입니다.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도 동반합니다.

<인터뷰> 송준호(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요즘에 열이 많이 나면서 아이가 침을 질질 흘린다, 그러면 평소 같으면 괜찮지만 요즘은 수족구가 워낙 유행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와서..."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일주일 정도 자가격리가 필수입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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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수족구병 전국 확산…어린이집·유치원 주의
    • 입력 2017-06-21 06:55:19
    • 수정2017-06-21 0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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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수족구병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손이나 발에 발진은 없었는데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선희(수족구병 환자 보호자) : "열이 좀 있어서 구내염인가 싶어서 확인을 하려고 왔는데 수족구라고 해서..."

5살 아래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최근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둘째 주 외래환자 천 명당 1.8명이던 의심환자가 한 달 만에 3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온이 올라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활발해진 겁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발과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고 열과 설사, 구토 같은 증세를 보입니다.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도 동반합니다.

<인터뷰> 송준호(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요즘에 열이 많이 나면서 아이가 침을 질질 흘린다, 그러면 평소 같으면 괜찮지만 요즘은 수족구가 워낙 유행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와서..."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일주일 정도 자가격리가 필수입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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