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파트 화재, 냉장고에서 시작…외장재는 안전기준 미달”

입력 2017.06.24 (06:22) 수정 2017.06.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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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의 화재 참사로 기록된 런던 아파트 화재는 한 주민의 냉장고에서 시작됐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 건물 외벽의 외장재가 안전 기준에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순간에 최소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아파트 대형 화재.

이 참사는 한 주민의 냉장고에서 시작된 불 때문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조사결과 아파트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외장재가 안전기준에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루미늄 합성 물질 안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질을 타고

불이 삽시간에 번졌다는 겁니다.

<녹취> 피오나 매코맥(런던 경찰청) : "그렌펠 타워의 샘플이 안전 검사에서 곧바로 타 버렸습니다."

경찰은 그렌펠 타워의 재건축에 참여한 모든 업체에 대해 과실 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외장재가 사용된 건물이 영국 전역에 6백개나 되며 실제 11개의 건물은 안전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건물에서는 문제의 외장재를 떼어내기 시작했고 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24시간 화재 감시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 자치 단체는 화재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비상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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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아파트 화재, 냉장고에서 시작…외장재는 안전기준 미달”
    • 입력 2017-06-24 06:24:28
    • 수정2017-06-24 0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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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의 화재 참사로 기록된 런던 아파트 화재는 한 주민의 냉장고에서 시작됐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 건물 외벽의 외장재가 안전 기준에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순간에 최소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아파트 대형 화재.

이 참사는 한 주민의 냉장고에서 시작된 불 때문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조사결과 아파트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외장재가 안전기준에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루미늄 합성 물질 안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질을 타고

불이 삽시간에 번졌다는 겁니다.

<녹취> 피오나 매코맥(런던 경찰청) : "그렌펠 타워의 샘플이 안전 검사에서 곧바로 타 버렸습니다."

경찰은 그렌펠 타워의 재건축에 참여한 모든 업체에 대해 과실 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외장재가 사용된 건물이 영국 전역에 6백개나 되며 실제 11개의 건물은 안전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건물에서는 문제의 외장재를 떼어내기 시작했고 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24시간 화재 감시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 자치 단체는 화재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비상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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