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문 대통령 “노병들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

입력 2017.06.24 (21:21) 수정 2017.06.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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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은 일요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6.25 전쟁 6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3년여 전쟁 기간에 전사하거나 부상 당한 한국군은 58만 여 명.

실종되거나 포로로 끌려간 국군 장병도 3만 여 명에 이릅니다.

13만 7천여명이 사망 실종 부상하거나 포로가 된 미군을 비롯해 유엔군 역시 15만 명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군과 타국만리에서 온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사회가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건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사선을 넘나들면서 대한민국을 지켰던 6.25 전쟁의 노병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노병들께 바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해 열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뒤 SNS에 밝힌 소회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우들이 보고 싶다는 아흔살 노병의 인사말에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66년의 세월이 흘러도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참전 용사인 최영섭 씨와 제임스 길리스 유엔참전용사 대표가 서로 포옹했을 때,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쳤다며 감격스러웠던 당시 순간을 되돌아 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때 월남한 피난민이었다는 점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젊은 국군 용사들과 먼 곳에서 날아와 희생한 유엔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우리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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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문 대통령 “노병들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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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24 22: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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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은 일요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6.25 전쟁 6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3년여 전쟁 기간에 전사하거나 부상 당한 한국군은 58만 여 명.

실종되거나 포로로 끌려간 국군 장병도 3만 여 명에 이릅니다.

13만 7천여명이 사망 실종 부상하거나 포로가 된 미군을 비롯해 유엔군 역시 15만 명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군과 타국만리에서 온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사회가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건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사선을 넘나들면서 대한민국을 지켰던 6.25 전쟁의 노병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노병들께 바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해 열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뒤 SNS에 밝힌 소회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우들이 보고 싶다는 아흔살 노병의 인사말에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66년의 세월이 흘러도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참전 용사인 최영섭 씨와 제임스 길리스 유엔참전용사 대표가 서로 포옹했을 때,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쳤다며 감격스러웠던 당시 순간을 되돌아 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때 월남한 피난민이었다는 점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젊은 국군 용사들과 먼 곳에서 날아와 희생한 유엔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우리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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