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원로 회동…“한미 동맹 강화 초점”

입력 2017.06.26 (21:03) 수정 2017.06.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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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주미 대사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구체적 성과 도출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사를 역임했던 외교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취임 후 두 달도 안 돼 열리는 점을 들어 구체적 성과 도출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이르게 이뤄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을 탄탄히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전직 주미 대사들은 한목소리로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대화를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참석 인사들은 양 정상이 구체적 현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보다 큰 틀에서의 공조기반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도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상 회담을 계기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 체제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구체적 정책 논의가 계속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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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 원로 회동…“한미 동맹 강화 초점”
    • 입력 2017-06-26 21:04:07
    • 수정2017-06-26 2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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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주미 대사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구체적 성과 도출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사를 역임했던 외교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취임 후 두 달도 안 돼 열리는 점을 들어 구체적 성과 도출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이르게 이뤄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을 탄탄히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전직 주미 대사들은 한목소리로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대화를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참석 인사들은 양 정상이 구체적 현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보다 큰 틀에서의 공조기반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도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상 회담을 계기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 체제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구체적 정책 논의가 계속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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