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청문회…野, 음주운전 의혹 등 공세

입력 2017.06.30 (12:04) 수정 2017.06.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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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례적으로 1박 2일간 이어졌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야 3당이 조대엽 후보자를 일찌감치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한 만큼, 야권의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가 미리 밝힌 10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가장 먼저 불거졌는데요.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고려대 교수 재직시 모 방송과 여론조사회사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겸직금지법을 어겼다는 의혹, 이 가운데 한 회사가 인턴 월급으로 나온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공직자는 물론 교수 자격도 없다'며 사퇴하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며 해고 지침을 폐기하고 공공부문부터 노동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1박 2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례적인 상황이죠?

<답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1박을 넘겨 진행하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 어제였는데,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힘겨루기하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 다시 시작됐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사상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있었던 모 사이버 노동자대학의 강령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이행을 지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해당 강령과 본인의 입장은 거리가 있다면서, 교육감 재직 당시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을 따랐다고 일관되게 반박하는 가운데, 당시 석사논문을 승인한 서울대학교가 표절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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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엽 청문회…野, 음주운전 의혹 등 공세
    • 입력 2017-06-30 12:08:11
    • 수정2017-06-30 12:26:47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에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례적으로 1박 2일간 이어졌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야 3당이 조대엽 후보자를 일찌감치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한 만큼, 야권의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가 미리 밝힌 10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가장 먼저 불거졌는데요.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고려대 교수 재직시 모 방송과 여론조사회사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겸직금지법을 어겼다는 의혹, 이 가운데 한 회사가 인턴 월급으로 나온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공직자는 물론 교수 자격도 없다'며 사퇴하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며 해고 지침을 폐기하고 공공부문부터 노동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1박 2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례적인 상황이죠?

<답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1박을 넘겨 진행하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 어제였는데,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힘겨루기하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 다시 시작됐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사상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있었던 모 사이버 노동자대학의 강령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이행을 지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해당 강령과 본인의 입장은 거리가 있다면서, 교육감 재직 당시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을 따랐다고 일관되게 반박하는 가운데, 당시 석사논문을 승인한 서울대학교가 표절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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