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한반도 평화정착 韓 지지…오늘 한중 정상회담

입력 2017.07.06 (06:09) 수정 2017.07.0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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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제재와 압박 국면에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한-독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통일의 경험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제재와 압박 강화가 필수지만, 결국, 해결책은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분단의 상처를 딛고 화합과 번영을 이룬 독일은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민에 희망을 불어 넣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 분단도 평화롭게 해결돼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역시 북한에 대한 목소리가 일치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이제 행동에 나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독일 정상의 지지를 확인한 문 대통령은 오늘 이곳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정상은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와 함께 사드 배치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반면, 시 주석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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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한반도 평화정착 韓 지지…오늘 한중 정상회담
    • 입력 2017-07-06 06:10:44
    • 수정2017-07-06 0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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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제재와 압박 국면에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한-독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통일의 경험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제재와 압박 강화가 필수지만, 결국, 해결책은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분단의 상처를 딛고 화합과 번영을 이룬 독일은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민에 희망을 불어 넣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 분단도 평화롭게 해결돼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역시 북한에 대한 목소리가 일치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이제 행동에 나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독일 정상의 지지를 확인한 문 대통령은 오늘 이곳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정상은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와 함께 사드 배치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반면, 시 주석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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