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만날 용의…추석에 이산상봉”

입력 2017.07.07 (06:04) 수정 2017.07.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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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추석을 기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고 이달 말부터 휴전선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시가 급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김정은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핵 문제와 평화협정 등 모든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0·4 공동 선언 10주년이 되는 올해 추석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성묘 방문도 포함하자며 북한이 준비가 어렵다면 우리 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방문과 성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에 참여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정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는 27일부터는 군사분계선에서 확성기 방송 등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는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독일이 베를린의 평화 공존 정신으로 독일과 유럽의 통합을 완성해 나가듯 대한민국도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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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7 06:06:25
    • 수정2017-07-07 07: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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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추석을 기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고 이달 말부터 휴전선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시가 급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김정은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핵 문제와 평화협정 등 모든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0·4 공동 선언 10주년이 되는 올해 추석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성묘 방문도 포함하자며 북한이 준비가 어렵다면 우리 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방문과 성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에 참여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정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는 27일부터는 군사분계선에서 확성기 방송 등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는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독일이 베를린의 평화 공존 정신으로 독일과 유럽의 통합을 완성해 나가듯 대한민국도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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