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윤기 나는 살림꾼…마요네즈 200% 활용법

입력 2017.07.17 (08:42) 수정 2017.07.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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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샐러드엔 마요네즈 넣은 소스가 고소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반쯤 남았던데, 유통기한이 너무 많이 지나 결국 버렸거든요.

저는 마른 오징어 먹을 때 마요네즈 찍어 먹습니다.

하지만 열량 걱정돼 많이는 못 먹고, 결국 상해서 버리게 되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마요네즈, 잘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동그란 모닝 빵 있죠.

잼도 맛있지만 마요네즈만 뿌려 먹어도 은근 맛있거든요.

하지만 그 양 많지 않죠.

결국 냉장고에 개봉한 채 고이 모셔두고 까먹죠.

꺼내면 유통기한 한참 지났고, 쓰기 찜찜해 버리게 되는 경우 많은데요.

이럴 때 마요네즈를 다른 용도로 쓰는 겁니다.

그 쓰임새가 의외로 다양한데요.

파마나 염색 등으로 머릿결 상했다면 마요네즈가 결 살리는 특효약이 됩니다.

가죽 구두 광택 내는 데 이만 한 게 없습니다.

아예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도 남기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스푼이면 음식의 식감 부드럽게 해 주고 윤기도 나니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생활을 더 윤기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요네즈 200% 활용법,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드러움이 느껴지죠?

달걀노른자와 식초, 식용유로 만들었습니다.

마요네즙니다.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라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걱정거리 있습니다.

<인터뷰> 우경애(서울시 은평구) : “마요네즈를 조아하긴 하는데 기름도 많고 열량도 높다고 해서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승희(서울시 은평구) : “콜레스테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먹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달걀노른자가 주성분이죠.

그래서 콜레스테롤 걱정도 되고 포화지방은 물론 열량도 높아서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대체로 조금씩 사용합니다.

일단 개봉은 했는데 유통기한 내 다 못 먹고 불안해서 그냥 버리는데요.

마요네즈 필요할 때 마다 조금씩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요?

재료는 달걀과 레몬즙, 소금 약간 들어갑니다.

기름은 일반 식용유보단 올리브유가 좋다는데요.

<인터뷰> 이인정(요리연구가) :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을 낯춰줄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마요네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합니다.

노른자만 사용할 건데요.

실온에 잠시 꺼내둡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거품이 잘 안 나기 때문이죠.

소금과 레몬즙 넣어주고요.

거품기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섞으면서 올리브유 천천히 흘려서 넣습니다.

보통 계란 두 알에 올리브유 100ml가 적당한데요.

농도가 되직해지면 완성입니다.

요리에 활용해 볼까요?

마요네즈 생크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림새우 만들어 볼 건데요.

먼저, 새우의 꼬리부분 뾰족한 물주머니 제거 해줍니다.

손질된 칵테일 새우 사용하는 게 아무래도 편리하겠죠.

튀김가루에는 차가운 물 넣어줍니다.

반죽이 차가울수록 튀겼을 때 바삭해 지는데요.

얼음을 넣어 온도를 낮춰도 좋습니다.

새우에 반죽을 입혀 180도 정도 기름에서 튀겨줍니다.

한 번 튀긴 뒤 바로 한 번 더 튀겨 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 낼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에 기름기 빼내주고요.

튀김 식혀줍니다.

이번엔 소스 차롑니다.

생크림 대신 직접 만든 마요네즈가 들어갑니다.

설탕과 식초, 4대 2대 1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약한 불에서 살짝 저어주고, 식혀둔 새우튀김 함께 섞어주는데요.

소스가 새우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야겠죠.

크림새우 완성 됩니다.

생크림 없이 마요네즈로도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새우 맛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달걀말입니다.

반찬 없을 때 딱이죠.

이걸 좀 더 맛깔나게 하는 법, 바로 마요네즙니다.

먼저, 달걀을 잘 풀어주는데요.

달걀 다섯 알에 마요네즈 한 숟가락이 좋습니다.

딱 한 숟가락인데 달걀말이의 격을 높여줍니다.

<인터뷰> 이인정(요리연구가) : “마요네즈가 가지고 있는 식초 성분이 단백질의 응고 현상을 막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 당근 등 식감 살리는 채소도 잘게 썰어 넣어주고요.

잘 섞어서, 팬에 기름 둘러 달군 뒤에 익힙니다.

이, 약한 불에서 살짝 익혀야 타지 않습니다.

돌돌 말린 달걀말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마요네즈 한 숟가락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식어도 폭신폭신, 부드러운 달걀말이 완성됩니다.

음식 말고 다른 곳에도 요긴합니다.

개봉한 뒤 유통기한 지나버린 마요네즈를 쓰는 겁니다.

생활을 윤기 나게 할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서찬옥(서울시 성북구) : “유통기한이 지난 마요네즈 버리지 않고 가구나 구두 광택을 내는 데 쓰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여름 내내 방치되는 가죽구두,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번 독한 구두약을 사용할 수도 없고, 이럴 때 마요네즈가 딱입니다.

부드러운 천에 마요네즈 묻혀 가죽구두에 바릅니다.

마요네즈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먼지나 때 제거에 용이한데요.

휘발성 강해 냄새 바로 날아갑니다.

더러운 때가 말끔히 벗겨졌죠.

광택은 덤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가죽으로 된 소파는 물론 코팅된 원목 가구도 깔끔하게 빛냅니다.

마룻바닥에도 괜찮습니다.

활용법 또 있습니다.

화장하다 보면 파운데이션 옷에 묻는 경우 많죠.

이거 빨아도 안 지워질 때 있습니다.

흰 옷이면 정말 난감하죠.

마요네즈 있으면 해결됩니다.

마요네즈가 화장품 유분을 흡수해 얼룩 제거 쉬워지는데요.

마요네즈 발라 문지른 후, 중성세제로 손세탁해줍니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요.

흔적없이 말끔하게 지워졌습니다.

팔방미인 마요네즈의 능력 어디까지일까요?

모발관리에도 좋은데, 마요네즈와 요구르트 1대 1 비율로 섞어줍니다.

골고루 잘 섞어 이 정도 걸쭉한 상태가 되면 모발에 골고루 바릅니다.

이때 두피는 피합니다.

유분기가 모근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헤어 캡이나 수건으로 머리를 덮고요.

20분 정도 지난 후 미온수로 여러 번 헹궈내 유분기 잘 씻어줍니다.

자외선에 상했던 머릿결에 윤기가 생겼습니다.

마요네즈의 효괍니다.

<인터뷰> 권세희(천연화장품 전문가) : “모발은 단백질이 주성분입니다. 마요네즈에 들어 있는 달걀노른자의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지방을 분해해서 피지를 깨끗이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오틴이라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백발을 방지하고 탈모, 습진, 피부염 (예방)에 좋습니다.”

알면 알수록 똑똑한 살림꾼입니다.

맛깔 나는 요리에도, 생활 곳곳에도 활용하면 더 윤기나는 매일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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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윤기 나는 살림꾼…마요네즈 200% 활용법
    • 입력 2017-07-17 08:47:50
    • 수정2017-07-17 09:31: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샐러드엔 마요네즈 넣은 소스가 고소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반쯤 남았던데, 유통기한이 너무 많이 지나 결국 버렸거든요.

저는 마른 오징어 먹을 때 마요네즈 찍어 먹습니다.

하지만 열량 걱정돼 많이는 못 먹고, 결국 상해서 버리게 되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마요네즈, 잘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동그란 모닝 빵 있죠.

잼도 맛있지만 마요네즈만 뿌려 먹어도 은근 맛있거든요.

하지만 그 양 많지 않죠.

결국 냉장고에 개봉한 채 고이 모셔두고 까먹죠.

꺼내면 유통기한 한참 지났고, 쓰기 찜찜해 버리게 되는 경우 많은데요.

이럴 때 마요네즈를 다른 용도로 쓰는 겁니다.

그 쓰임새가 의외로 다양한데요.

파마나 염색 등으로 머릿결 상했다면 마요네즈가 결 살리는 특효약이 됩니다.

가죽 구두 광택 내는 데 이만 한 게 없습니다.

아예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도 남기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스푼이면 음식의 식감 부드럽게 해 주고 윤기도 나니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생활을 더 윤기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요네즈 200% 활용법,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드러움이 느껴지죠?

달걀노른자와 식초, 식용유로 만들었습니다.

마요네즙니다.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라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걱정거리 있습니다.

<인터뷰> 우경애(서울시 은평구) : “마요네즈를 조아하긴 하는데 기름도 많고 열량도 높다고 해서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승희(서울시 은평구) : “콜레스테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먹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달걀노른자가 주성분이죠.

그래서 콜레스테롤 걱정도 되고 포화지방은 물론 열량도 높아서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대체로 조금씩 사용합니다.

일단 개봉은 했는데 유통기한 내 다 못 먹고 불안해서 그냥 버리는데요.

마요네즈 필요할 때 마다 조금씩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요?

재료는 달걀과 레몬즙, 소금 약간 들어갑니다.

기름은 일반 식용유보단 올리브유가 좋다는데요.

<인터뷰> 이인정(요리연구가) :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을 낯춰줄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마요네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합니다.

노른자만 사용할 건데요.

실온에 잠시 꺼내둡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거품이 잘 안 나기 때문이죠.

소금과 레몬즙 넣어주고요.

거품기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섞으면서 올리브유 천천히 흘려서 넣습니다.

보통 계란 두 알에 올리브유 100ml가 적당한데요.

농도가 되직해지면 완성입니다.

요리에 활용해 볼까요?

마요네즈 생크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림새우 만들어 볼 건데요.

먼저, 새우의 꼬리부분 뾰족한 물주머니 제거 해줍니다.

손질된 칵테일 새우 사용하는 게 아무래도 편리하겠죠.

튀김가루에는 차가운 물 넣어줍니다.

반죽이 차가울수록 튀겼을 때 바삭해 지는데요.

얼음을 넣어 온도를 낮춰도 좋습니다.

새우에 반죽을 입혀 180도 정도 기름에서 튀겨줍니다.

한 번 튀긴 뒤 바로 한 번 더 튀겨 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 낼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에 기름기 빼내주고요.

튀김 식혀줍니다.

이번엔 소스 차롑니다.

생크림 대신 직접 만든 마요네즈가 들어갑니다.

설탕과 식초, 4대 2대 1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약한 불에서 살짝 저어주고, 식혀둔 새우튀김 함께 섞어주는데요.

소스가 새우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야겠죠.

크림새우 완성 됩니다.

생크림 없이 마요네즈로도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새우 맛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달걀말입니다.

반찬 없을 때 딱이죠.

이걸 좀 더 맛깔나게 하는 법, 바로 마요네즙니다.

먼저, 달걀을 잘 풀어주는데요.

달걀 다섯 알에 마요네즈 한 숟가락이 좋습니다.

딱 한 숟가락인데 달걀말이의 격을 높여줍니다.

<인터뷰> 이인정(요리연구가) : “마요네즈가 가지고 있는 식초 성분이 단백질의 응고 현상을 막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 당근 등 식감 살리는 채소도 잘게 썰어 넣어주고요.

잘 섞어서, 팬에 기름 둘러 달군 뒤에 익힙니다.

이, 약한 불에서 살짝 익혀야 타지 않습니다.

돌돌 말린 달걀말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마요네즈 한 숟가락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식어도 폭신폭신, 부드러운 달걀말이 완성됩니다.

음식 말고 다른 곳에도 요긴합니다.

개봉한 뒤 유통기한 지나버린 마요네즈를 쓰는 겁니다.

생활을 윤기 나게 할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서찬옥(서울시 성북구) : “유통기한이 지난 마요네즈 버리지 않고 가구나 구두 광택을 내는 데 쓰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여름 내내 방치되는 가죽구두,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번 독한 구두약을 사용할 수도 없고, 이럴 때 마요네즈가 딱입니다.

부드러운 천에 마요네즈 묻혀 가죽구두에 바릅니다.

마요네즈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먼지나 때 제거에 용이한데요.

휘발성 강해 냄새 바로 날아갑니다.

더러운 때가 말끔히 벗겨졌죠.

광택은 덤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가죽으로 된 소파는 물론 코팅된 원목 가구도 깔끔하게 빛냅니다.

마룻바닥에도 괜찮습니다.

활용법 또 있습니다.

화장하다 보면 파운데이션 옷에 묻는 경우 많죠.

이거 빨아도 안 지워질 때 있습니다.

흰 옷이면 정말 난감하죠.

마요네즈 있으면 해결됩니다.

마요네즈가 화장품 유분을 흡수해 얼룩 제거 쉬워지는데요.

마요네즈 발라 문지른 후, 중성세제로 손세탁해줍니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요.

흔적없이 말끔하게 지워졌습니다.

팔방미인 마요네즈의 능력 어디까지일까요?

모발관리에도 좋은데, 마요네즈와 요구르트 1대 1 비율로 섞어줍니다.

골고루 잘 섞어 이 정도 걸쭉한 상태가 되면 모발에 골고루 바릅니다.

이때 두피는 피합니다.

유분기가 모근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헤어 캡이나 수건으로 머리를 덮고요.

20분 정도 지난 후 미온수로 여러 번 헹궈내 유분기 잘 씻어줍니다.

자외선에 상했던 머릿결에 윤기가 생겼습니다.

마요네즈의 효괍니다.

<인터뷰> 권세희(천연화장품 전문가) : “모발은 단백질이 주성분입니다. 마요네즈에 들어 있는 달걀노른자의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지방을 분해해서 피지를 깨끗이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오틴이라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백발을 방지하고 탈모, 습진, 피부염 (예방)에 좋습니다.”

알면 알수록 똑똑한 살림꾼입니다.

맛깔 나는 요리에도, 생활 곳곳에도 활용하면 더 윤기나는 매일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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