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도 창업 열풍, ‘황혼 창업’의 비결은?

입력 2017.07.21 (14:55) 수정 2017.07.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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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일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노인 빈곤율은 63%,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스라엘에서는 은퇴 이후에도 창업에 도전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IT 분야에 종사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이삭 엘다 씨는 최근 손자들을 위한 '달걀 혼합기' 제품을 개발하며 창업에 뛰어들었다. 기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제품을 만들어냈다.

[연관 기사] [취재후] ‘황금색 달걀’ 만드는 이스라엘의 비결

이처럼 이스라엘에서는 '황혼 창업'이 은퇴 세대의 소일거리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스라엘 정부는 창업자들에게 종잣돈을 제공하고 성공한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의 3배를 돌려받지만 실패한 기업에서는 한 푼도 받지 않는다. 황혼 창업이 활발할 수 있는 건 투자로 얻은 이익을 다시 창업 기업에 지원하는 이스라엘만의 선순환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이스라엘 '황혼 창업'의 비결을 공개한다.

정치 2막 앞둔 시진핑, 1인 체제 꿈꾸나?


올가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권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포스트 시진핑'으로 지목됐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당 서기가 돌연 해임되면서 차기 권력구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생길 조짐이다.

비리 조사설과 함께 전격 교체된 쑨정차이는 심각한 정당규율 위반 혐의로 현재 공산당 반부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쑨정차이의 후임으로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구이저우 성 서기가 임명됐다. 이로써 최고지도부(상무위원)로 가는 핵심 길목인 4대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서기 대부분을 '시진핑 인맥'이 장악하게 됐다.

또한,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언론통제와 검열이 한층 강화됐다. 최근 사망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사오보에 대한 정보 검색을 막는 것은 물론 한때 자신을 닮은 만화캐릭터 '곰돌이 푸'의 사진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했다. 시진핑 주석에게 약점이 될 만한 내용은 철저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연관 기사] 중국에서는 왜 ‘곰돌이 푸’가 불법 콘텐츠일까?

특집 방송과 광고 등 언론을 통한 선전도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인 CCTV에서는 이번 주부터 '끝없는 개혁 추진'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정치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 중이다. 전국 영화관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 시 주석의 개혁 업적을 알리는 '영광과 꿈-우리의 중국몽'이라는 선전 영상이 의무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중국몽은 시진핑 주석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누구나 잘사는 중국, 위대한 중화 민족의 부흥'을 강조하는 시 주석의 핵심 가치관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장기적인 1인 지배 체제를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를 비롯해 권력구도를 결정하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1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행보를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22일,토요일 밤 9시 40분)'에서 알아본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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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14:55:49
    • 수정2017-07-21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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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일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노인 빈곤율은 63%,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스라엘에서는 은퇴 이후에도 창업에 도전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IT 분야에 종사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이삭 엘다 씨는 최근 손자들을 위한 '달걀 혼합기' 제품을 개발하며 창업에 뛰어들었다. 기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제품을 만들어냈다.

[연관 기사] [취재후] ‘황금색 달걀’ 만드는 이스라엘의 비결

이처럼 이스라엘에서는 '황혼 창업'이 은퇴 세대의 소일거리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스라엘 정부는 창업자들에게 종잣돈을 제공하고 성공한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의 3배를 돌려받지만 실패한 기업에서는 한 푼도 받지 않는다. 황혼 창업이 활발할 수 있는 건 투자로 얻은 이익을 다시 창업 기업에 지원하는 이스라엘만의 선순환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이스라엘 '황혼 창업'의 비결을 공개한다.

정치 2막 앞둔 시진핑, 1인 체제 꿈꾸나?


올가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권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포스트 시진핑'으로 지목됐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당 서기가 돌연 해임되면서 차기 권력구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생길 조짐이다.

비리 조사설과 함께 전격 교체된 쑨정차이는 심각한 정당규율 위반 혐의로 현재 공산당 반부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쑨정차이의 후임으로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구이저우 성 서기가 임명됐다. 이로써 최고지도부(상무위원)로 가는 핵심 길목인 4대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서기 대부분을 '시진핑 인맥'이 장악하게 됐다.

또한,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언론통제와 검열이 한층 강화됐다. 최근 사망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사오보에 대한 정보 검색을 막는 것은 물론 한때 자신을 닮은 만화캐릭터 '곰돌이 푸'의 사진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했다. 시진핑 주석에게 약점이 될 만한 내용은 철저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연관 기사] 중국에서는 왜 ‘곰돌이 푸’가 불법 콘텐츠일까?

특집 방송과 광고 등 언론을 통한 선전도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인 CCTV에서는 이번 주부터 '끝없는 개혁 추진'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정치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 중이다. 전국 영화관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 시 주석의 개혁 업적을 알리는 '영광과 꿈-우리의 중국몽'이라는 선전 영상이 의무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중국몽은 시진핑 주석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누구나 잘사는 중국, 위대한 중화 민족의 부흥'을 강조하는 시 주석의 핵심 가치관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장기적인 1인 지배 체제를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를 비롯해 권력구도를 결정하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1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행보를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22일,토요일 밤 9시 40분)'에서 알아본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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