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배 트럭’ 상용화…매연·미세먼지 20% ↓

입력 2017.08.02 (19:29) 수정 2017.08.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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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택배트럭은 280만여 대로 경유차량 5대 가운데 1대꼴인데요.

이 택배트럭에 간단한 장치를 달아 매연과 미세먼지를 2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주택가 곳곳을 누비는 택배트럭.

택배수요가 늘면서 280만 대까지 늘어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전기모터와 일반엔진이 각각 1개씩 설치된 하이브리드 차로 개조한 택배트럭입니다.

저속일 때는 전기차로, 고속일 때는 경유차로 움직입니다.

상황에 따라 동력을 자유자재로 바꿔주는 제어장치와 미세먼지를 20%가량 줄이면서 높은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핵심입니다.

<인터뷰> 김경수(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 "박형(얇은) 모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모터의 굉장히 빠른 기동성 그런 것들 때문에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출력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이 장치의 가격은 4백만 원대.

일반적으로 전기차로 개조하는 비용의 10분의 1수준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운전 유형에 따라 동력원을 바꿔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태(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부교수) : "센서 기술, 그리고 실제 가지고 있는 데이터 기술, 차량의 데이터. 이 세 가지를 융합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지원 과제로도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143억 원을 지원받아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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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택배 트럭’ 상용화…매연·미세먼지 20% ↓
    • 입력 2017-08-02 19:31:30
    • 수정2017-08-02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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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택배트럭은 280만여 대로 경유차량 5대 가운데 1대꼴인데요.

이 택배트럭에 간단한 장치를 달아 매연과 미세먼지를 2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주택가 곳곳을 누비는 택배트럭.

택배수요가 늘면서 280만 대까지 늘어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전기모터와 일반엔진이 각각 1개씩 설치된 하이브리드 차로 개조한 택배트럭입니다.

저속일 때는 전기차로, 고속일 때는 경유차로 움직입니다.

상황에 따라 동력을 자유자재로 바꿔주는 제어장치와 미세먼지를 20%가량 줄이면서 높은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핵심입니다.

<인터뷰> 김경수(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 "박형(얇은) 모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모터의 굉장히 빠른 기동성 그런 것들 때문에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출력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이 장치의 가격은 4백만 원대.

일반적으로 전기차로 개조하는 비용의 10분의 1수준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운전 유형에 따라 동력원을 바꿔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태(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부교수) : "센서 기술, 그리고 실제 가지고 있는 데이터 기술, 차량의 데이터. 이 세 가지를 융합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지원 과제로도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143억 원을 지원받아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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