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 회의…‘北 압박’ 성명 낼 듯

입력 2017.08.08 (06:03) 수정 2017.08.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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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ARF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핵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졌는데 특히 미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어진 한일 양자회담에서 양국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입장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어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차례 ICBM급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안보리 신규 결의를 주도한 미국은 ARF 회원국들을 상대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의장성명으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비판하는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공동성명과 사상 최고 강도의 유엔 안보리 결의가 통과된 만큼 이전보다 강력한 수준의 압박 표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명간 의장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ARF회의 직후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양국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은 한일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요구했고, 강 장관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다자와 양자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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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 외교장관 회의…‘北 압박’ 성명 낼 듯
    • 입력 2017-08-08 06:05:24
    • 수정2017-08-08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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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ARF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핵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졌는데 특히 미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어진 한일 양자회담에서 양국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입장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어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차례 ICBM급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안보리 신규 결의를 주도한 미국은 ARF 회원국들을 상대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의장성명으로 발표되는데, 올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비판하는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공동성명과 사상 최고 강도의 유엔 안보리 결의가 통과된 만큼 이전보다 강력한 수준의 압박 표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명간 의장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ARF회의 직후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양국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은 한일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요구했고, 강 장관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다자와 양자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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