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으로 만나는 우장춘…‘연구노트’ 최초 공개

입력 2017.08.08 (19:26) 수정 2017.08.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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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씨 없는 수박의 창시자로 알려지기도 했던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의 전후 식량난 해결에 크게 기여한 세계적 육종학자였습니다.

그런 우 박사의 유품 7백여 점이 대중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0년 6월 일어난 전쟁으로 3백만 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는 초토화됐습니다.

특히 식량난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우리 국민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우장춘 박사였습니다.

우 박사는 우리 땅에 맞는 무와 배추 감자의 새 품종을 개발해 전후 식량난 해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씨 없는 수박의 창시자로도 알려졌던 우장춘 박사는 육종학의 세계적 권위자였습니다.

그의 서거 58주기를 맞아 유품이 처음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우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나팔꽃 조사기록장과 표본 연구 노트 등 7백여 점에 이릅니다.

국립원예특작 과학원이 일본에 사는 우 박사의 후손을 설득해 유품을 기증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인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 "우리나라 농업, 특히 육종학계에 아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근데 아직까지 그분의 유품을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우장춘 박사의 유품을 서울기록관에 보존한 뒤 홈페이지에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우 박사의 유품들은 세계적 육종학자의 업적을 잘 보여주는 기록물로 우리 육종학의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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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품으로 만나는 우장춘…‘연구노트’ 최초 공개
    • 입력 2017-08-08 19:31:48
    • 수정2017-08-08 1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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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씨 없는 수박의 창시자로 알려지기도 했던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의 전후 식량난 해결에 크게 기여한 세계적 육종학자였습니다.

그런 우 박사의 유품 7백여 점이 대중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0년 6월 일어난 전쟁으로 3백만 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는 초토화됐습니다.

특히 식량난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우리 국민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우장춘 박사였습니다.

우 박사는 우리 땅에 맞는 무와 배추 감자의 새 품종을 개발해 전후 식량난 해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씨 없는 수박의 창시자로도 알려졌던 우장춘 박사는 육종학의 세계적 권위자였습니다.

그의 서거 58주기를 맞아 유품이 처음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우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나팔꽃 조사기록장과 표본 연구 노트 등 7백여 점에 이릅니다.

국립원예특작 과학원이 일본에 사는 우 박사의 후손을 설득해 유품을 기증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인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 "우리나라 농업, 특히 육종학계에 아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근데 아직까지 그분의 유품을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우장춘 박사의 유품을 서울기록관에 보존한 뒤 홈페이지에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우 박사의 유품들은 세계적 육종학자의 업적을 잘 보여주는 기록물로 우리 육종학의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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