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우주쇼’…美 대륙 개기일식, NASA와 공동관측

입력 2017.08.16 (17:35) 수정 2017.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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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1일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현상이 일어날예정입니다.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장관이 연출될 텐데, 한국 연구팀이 NASA와 공동관측에 나섭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인데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고 태양은 완전히 사라져버립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나란히 놓이면서 달이 태양면을 가리는개기일식 현상이 오는 21일 미국에서 일어납니다.

태양이 사라지는 시간은 약 2분.

이때 평소 산란광 때문에 관측하기 어려웠던 코로나, 즉 태양 대기층의 베일이 벗겨집니다.

<인터뷰> 최성환(한국천문연구원) : "코로나를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데, 달이 가장 밝은 태양면을 가려줌으로 인해서 바깥쪽에 있는 태양 코로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직접 개발한 코로나 그래프 장비를 이용해 미국 현지에서 NASA와 개기일식 공동 관측에 나섭니다.

코로나의 온도와 분출 속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해 태양의 비밀을 풀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조경석(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 "태양의 코로나, 대기의 온도가 왜 표면보다 그렇게 높은지, 태양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태양풍이라고 부릅니다. 지구 근처에서는 왜 이렇게 가속이 되는지..."

특히 태양풍에 포함돼있는 코로나 물질은 위성을 손상시키고 통신과 전력에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일식 때 검증한 코로나 그래프 장비를 2021년쯤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태양 관측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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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우주쇼’…美 대륙 개기일식, NASA와 공동관측
    • 입력 2017-08-16 17:35:55
    • 수정2017-08-16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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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1일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현상이 일어날예정입니다.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장관이 연출될 텐데, 한국 연구팀이 NASA와 공동관측에 나섭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인데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고 태양은 완전히 사라져버립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나란히 놓이면서 달이 태양면을 가리는개기일식 현상이 오는 21일 미국에서 일어납니다.

태양이 사라지는 시간은 약 2분.

이때 평소 산란광 때문에 관측하기 어려웠던 코로나, 즉 태양 대기층의 베일이 벗겨집니다.

<인터뷰> 최성환(한국천문연구원) : "코로나를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데, 달이 가장 밝은 태양면을 가려줌으로 인해서 바깥쪽에 있는 태양 코로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직접 개발한 코로나 그래프 장비를 이용해 미국 현지에서 NASA와 개기일식 공동 관측에 나섭니다.

코로나의 온도와 분출 속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해 태양의 비밀을 풀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조경석(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 "태양의 코로나, 대기의 온도가 왜 표면보다 그렇게 높은지, 태양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태양풍이라고 부릅니다. 지구 근처에서는 왜 이렇게 가속이 되는지..."

특히 태양풍에 포함돼있는 코로나 물질은 위성을 손상시키고 통신과 전력에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일식 때 검증한 코로나 그래프 장비를 2021년쯤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태양 관측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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