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조사 의혹 달걀 보완 조사…420곳 대상

입력 2017.08.20 (06:00) 수정 2017.08.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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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달걀의 살충제 성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 항목을 일부 누락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되면서 전국 420개 농장을 대상으로 추가 보완 조사를 오늘부터 실시합니다.

문제가 된 달걀의 회수와 폐기 작업도 이어갑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부터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달걀에 대해 보완 조사를 실시합니다.

전수 조사 농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20개 농장입니다.

검사의 형평성을 위해 달걀을 다시 수거하지 않고 검사기관이 보관중이던 시료를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이는 강원과 충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 장비 부족 등으로 살충제 27종에 대한 조사가 모두 이뤄지지 못했다는 KBS 보도에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렌은 검사 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보완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적합 농장의 산란 노계는 정밀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경우에 한해 유통을 허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의 회수. 폐기 절차 작업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조사 당시 농장이 보관중이던 달걀은 물론, 이미 유통된 물량도 모두 폐기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살충제 달걀과 관련이 없는 닭고기용 육계에 대해서도 농약 등 잔류 물질을 검사해, 적합한 것만 판매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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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조사 의혹 달걀 보완 조사…420곳 대상
    • 입력 2017-08-20 06:01:35
    • 수정2017-08-20 06: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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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달걀의 살충제 성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 항목을 일부 누락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되면서 전국 420개 농장을 대상으로 추가 보완 조사를 오늘부터 실시합니다.

문제가 된 달걀의 회수와 폐기 작업도 이어갑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부터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달걀에 대해 보완 조사를 실시합니다.

전수 조사 농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20개 농장입니다.

검사의 형평성을 위해 달걀을 다시 수거하지 않고 검사기관이 보관중이던 시료를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이는 강원과 충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 장비 부족 등으로 살충제 27종에 대한 조사가 모두 이뤄지지 못했다는 KBS 보도에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렌은 검사 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보완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적합 농장의 산란 노계는 정밀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경우에 한해 유통을 허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의 회수. 폐기 절차 작업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조사 당시 농장이 보관중이던 달걀은 물론, 이미 유통된 물량도 모두 폐기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살충제 달걀과 관련이 없는 닭고기용 육계에 대해서도 농약 등 잔류 물질을 검사해, 적합한 것만 판매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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