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장착 수소탄 모형 공개…‘6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입력 2017.09.03 (11:59) 수정 2017.09.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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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을 새로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차 핵실험도 조만간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새로 개발한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 등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화성-14형' 핵탄두 수소탄이라고 쓰여진 핵탄두 개념도와 은색의 핵탄두 모형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수소탄을 100% 국산화하고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과 가공,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확보해 핵무기들을 마음먹은대로 생산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수소탄의 폭발력을 수 십 킬로톤에서 수 백 킬로톤에 이르기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으며 고공에서 폭발시킬 경우 EMP 다시 말해 전자기파 공격까지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EMP는 핵폭발에 의해 발생되는 강력한 전자기파로 폭발 고도에 따라 반경 수 십킬로미터에서 수백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의 전자장비를 모두 파괴합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 연구소가 핵무력 완성을 위해 총돌격전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도 시사했습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달 31일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북한은 상시적으로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6차 핵실험을 한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 핵분열탄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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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장착 수소탄 모형 공개…‘6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 입력 2017-09-03 12:00:42
    • 수정2017-09-03 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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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을 새로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차 핵실험도 조만간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새로 개발한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 등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화성-14형' 핵탄두 수소탄이라고 쓰여진 핵탄두 개념도와 은색의 핵탄두 모형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수소탄을 100% 국산화하고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과 가공,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확보해 핵무기들을 마음먹은대로 생산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수소탄의 폭발력을 수 십 킬로톤에서 수 백 킬로톤에 이르기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으며 고공에서 폭발시킬 경우 EMP 다시 말해 전자기파 공격까지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EMP는 핵폭발에 의해 발생되는 강력한 전자기파로 폭발 고도에 따라 반경 수 십킬로미터에서 수백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의 전자장비를 모두 파괴합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 연구소가 핵무력 완성을 위해 총돌격전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도 시사했습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달 31일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북한은 상시적으로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6차 핵실험을 한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 핵분열탄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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