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버스 출발 뒤 하차요청 인지”

입력 2017.09.12 (17:06) 수정 2017.09.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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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버스 출발 뒤 하차요청 인지”

240번 버스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버스 출발 뒤 하차요청 인지”

시내버스가 7세 아이만 내려놓고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냥 출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는 해당 기사가 버스가 출발한 뒤 하차 요청을 알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이만 내려 놓고 떠난 240번 버스…기사 처벌 논란 확산

서울시는 CCTV를 통해 240번 버스 내부 상황과 운전기사의 움직임 등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가 하차 요청을 했을 때는 버스가 이미 4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한 상태였고, 하차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사가 다음 정류소에서 하차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버스 기사가 당사자인 아이 어머니에게 사과할 예정이고, 버스 업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버스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이 어머니가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닌 만큼 버스회사와 운전기사 처벌을 어렵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세 여자아이가 먼저 내리고 어머니가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혔다. 아이만 내린 채 버스는 출발했고, 운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줘 SNS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 엄마는 270m 떨어진 다음 정류장에 내린 뒤 달려가 아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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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번 버스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버스 출발 뒤 하차요청 인지”
    • 입력 2017-09-12 17:06:53
    • 수정2017-09-12 18:55:33
    사회
시내버스가 7세 아이만 내려놓고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냥 출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는 해당 기사가 버스가 출발한 뒤 하차 요청을 알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이만 내려 놓고 떠난 240번 버스…기사 처벌 논란 확산

서울시는 CCTV를 통해 240번 버스 내부 상황과 운전기사의 움직임 등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가 하차 요청을 했을 때는 버스가 이미 4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한 상태였고, 하차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사가 다음 정류소에서 하차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버스 기사가 당사자인 아이 어머니에게 사과할 예정이고, 버스 업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버스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이 어머니가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닌 만큼 버스회사와 운전기사 처벌을 어렵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세 여자아이가 먼저 내리고 어머니가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혔다. 아이만 내린 채 버스는 출발했고, 운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줘 SNS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 엄마는 270m 떨어진 다음 정류장에 내린 뒤 달려가 아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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