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전도사’ 된 佛 유명 셰프…“한국 음식 원천은 발효”

입력 2017.11.04 (21:15) 수정 2017.11.04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화강국인 프랑스에도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의 음식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한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발효'의 매력에 푹 빠진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가 한식 전도사가 됐다는데요.

박진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을 돌며 한식 장인들을 만나 한식의 깊은 맛을 체험했던 프랑스 유명 세프 다미앙.

한식 전도사를 자처하며 한식 경연 대회를 열었습니다.

본격 대결에 앞서 고추가루와 소금 등을 이용한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합니다.

발효 음식인 김치가 한식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인터뷰> 다미앙 뒤켄(프랑스 요리사) : "한국요리의 원천은 발효입니다. 김치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죠. 정말로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요리 주제는 김치, 만두, 그리고 비빕밥.

음식 블로거와 일반인이 2인 1조로 분주하게 손을 놀립니다.

요리가 쉽지는 않지만 한식의 매력에는 이구 동성입니다.

<인터뷰> 나디아 파프리카(한식 경연 참가자) : "한식은 신선한 재료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구요. 살짝 열을 가하는 조리법으로 비타민을 풍부하게 만들죠."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만 6천5백만 달러 어치 한식 식재료가 요리의 나라 프랑스에 수출됐습니다.

2년 만에 30%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호(aT 파리 지사장) : "한식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류라든지 김치 같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할..."

일식과 중식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음식은 문화인만큼 한식의 가능성은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 다미앙 뒤켄(프랑스 요리사) : "한국 대중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사람들은 만두를 먹기 시작하고 비빔밥을 먹기 원하게 될 것입니다. "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식 전도사’ 된 佛 유명 셰프…“한국 음식 원천은 발효”
    • 입력 2017-11-04 21:16:13
    • 수정2017-11-04 21:42:30
    뉴스 9
<앵커 멘트>

문화강국인 프랑스에도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의 음식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한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발효'의 매력에 푹 빠진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가 한식 전도사가 됐다는데요.

박진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을 돌며 한식 장인들을 만나 한식의 깊은 맛을 체험했던 프랑스 유명 세프 다미앙.

한식 전도사를 자처하며 한식 경연 대회를 열었습니다.

본격 대결에 앞서 고추가루와 소금 등을 이용한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합니다.

발효 음식인 김치가 한식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인터뷰> 다미앙 뒤켄(프랑스 요리사) : "한국요리의 원천은 발효입니다. 김치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죠. 정말로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요리 주제는 김치, 만두, 그리고 비빕밥.

음식 블로거와 일반인이 2인 1조로 분주하게 손을 놀립니다.

요리가 쉽지는 않지만 한식의 매력에는 이구 동성입니다.

<인터뷰> 나디아 파프리카(한식 경연 참가자) : "한식은 신선한 재료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구요. 살짝 열을 가하는 조리법으로 비타민을 풍부하게 만들죠."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만 6천5백만 달러 어치 한식 식재료가 요리의 나라 프랑스에 수출됐습니다.

2년 만에 30%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호(aT 파리 지사장) : "한식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류라든지 김치 같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할..."

일식과 중식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음식은 문화인만큼 한식의 가능성은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 다미앙 뒤켄(프랑스 요리사) : "한국 대중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사람들은 만두를 먹기 시작하고 비빔밥을 먹기 원하게 될 것입니다. "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