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빗장 푸나?…보은주민 면제

입력 2017.11.28 (19:15) 수정 2017.11.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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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속리산 법주사가 그동안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던 문화재관람료를 보은군민이 한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종단 차원에서 문화재 관람료 폐지 확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 주민들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에도 초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세조길 설치 등으로 속리산의 탐방객은 올 10월 기준 56만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7.6% 늘었습니다.

관광지로 속리산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재 관람료는 때론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주사가 1차적으로 내년 1월 부터 보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충청북도가 수입 일부의 보존을 조건으로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추진하다 중단된 이후 전격적인 결정입니다.

지역에 환원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종교시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정도(법주사 주지) : "늦은 감은 사실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계기가 되어서 군민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문화재 관람료 폐지는 48년 만입니다.

법주사와 보은군은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은 지역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할 경우 속리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관(상인) : "늘어나죠, 이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죠, 이제. 좋아지죠, 이제. 차츰차츰 개방이 되고 이러면..."

이번 법주사의 문화재 관람료 폐지는 현재 조계종 종단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화재 관람료 폐지 확대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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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빗장 푸나?…보은주민 면제
    • 입력 2017-11-28 19:17:52
    • 수정2017-11-28 1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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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속리산 법주사가 그동안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던 문화재관람료를 보은군민이 한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종단 차원에서 문화재 관람료 폐지 확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 주민들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에도 초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세조길 설치 등으로 속리산의 탐방객은 올 10월 기준 56만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7.6% 늘었습니다.

관광지로 속리산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재 관람료는 때론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주사가 1차적으로 내년 1월 부터 보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충청북도가 수입 일부의 보존을 조건으로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추진하다 중단된 이후 전격적인 결정입니다.

지역에 환원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종교시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정도(법주사 주지) : "늦은 감은 사실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계기가 되어서 군민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문화재 관람료 폐지는 48년 만입니다.

법주사와 보은군은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은 지역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할 경우 속리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관(상인) : "늘어나죠, 이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죠, 이제. 좋아지죠, 이제. 차츰차츰 개방이 되고 이러면..."

이번 법주사의 문화재 관람료 폐지는 현재 조계종 종단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화재 관람료 폐지 확대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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