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달라”

입력 2017.12.08 (19:06) 수정 2017.12.08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은 물론 조속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강한 군대를 주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양국군 주요 지휘관 140여 명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어느때보다 엄중한 만큼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문 대통령은 책임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 군이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조건을 조속히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방개혁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군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돼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강한 군대를 만드는데 필요하다면 각 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자군 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앞서 국방부에서 열린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방부는 북한이 앞으로도 전략적 도발을 통해 대미 강경 대응과 협상력을 제고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 내부 불안정 상황이 심화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해 NLL 침범이나 포격 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 뿐 아니라 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달라”
    • 입력 2017-12-08 19:08:20
    • 수정2017-12-08 19:40:15
    뉴스 7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은 물론 조속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강한 군대를 주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양국군 주요 지휘관 140여 명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어느때보다 엄중한 만큼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문 대통령은 책임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 군이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조건을 조속히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방개혁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군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돼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강한 군대를 만드는데 필요하다면 각 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자군 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앞서 국방부에서 열린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방부는 북한이 앞으로도 전략적 도발을 통해 대미 강경 대응과 협상력을 제고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 내부 불안정 상황이 심화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해 NLL 침범이나 포격 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 뿐 아니라 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