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14일 개최…靑 “공동성명 발표 없어”

입력 2017.12.11 (12:07) 수정 2017.12.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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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부터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 문제 해법과 양국 간 경제, 문화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사드 이견 등의 문제로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3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 주최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가고 리커창 총리와도 별도로 회동을 합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향후 정치·경제·사회·문화 인적교류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측이 사드 봉인 합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상회담 등에서 중국 측의 사드 관련 원칙적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를 거론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일본 강점기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충칭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차세대 중국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간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 형식 없이 정상회담 후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만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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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 14일 개최…靑 “공동성명 발표 없어”
    • 입력 2017-12-11 12:10:15
    • 수정2017-12-11 14: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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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부터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 문제 해법과 양국 간 경제, 문화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사드 이견 등의 문제로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3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 주최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가고 리커창 총리와도 별도로 회동을 합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향후 정치·경제·사회·문화 인적교류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측이 사드 봉인 합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상회담 등에서 중국 측의 사드 관련 원칙적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를 거론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일본 강점기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충칭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차세대 중국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간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 형식 없이 정상회담 후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만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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