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드, 中 안보 이익 침해 없도록 유의”

입력 2017.12.12 (06:37) 수정 2017.12.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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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가진 중국 국영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중이 한중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무너진 한중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 사이에도 우호 정서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에 대해 자신과 국정 철학에서 잘 통한다면서, 이번이 세번째 만남인 만큼 오랜 친구 관계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정 철학에서도 통하는 면이 많은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두 나라가 상대방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럴 의도가 전혀 없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사드가) 방어 목적을 넘어서서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은 각별히 유의할 것입니다. 미국으로부터도 여러번 다짐을 받은 바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관련 3불 이행 노력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도, 앞으로 이와 별개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해결을 위해선 한국과 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데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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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2 06:41:21
    • 수정2017-12-12 0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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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가진 중국 국영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중이 한중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무너진 한중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 사이에도 우호 정서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에 대해 자신과 국정 철학에서 잘 통한다면서, 이번이 세번째 만남인 만큼 오랜 친구 관계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정 철학에서도 통하는 면이 많은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두 나라가 상대방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럴 의도가 전혀 없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사드가) 방어 목적을 넘어서서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은 각별히 유의할 것입니다. 미국으로부터도 여러번 다짐을 받은 바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관련 3불 이행 노력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도, 앞으로 이와 별개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해결을 위해선 한국과 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데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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