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행 대규모 감원…“인공지능의 역습”

입력 2017.12.12 (12:19) 수정 2017.12.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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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대형 은행들이 대규모 인원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25%까지 줄인다는 계획도 발표됐는데, AI의 인간 일자리 뺏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일본 언론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3대 은행인 미즈호 은행이 최근 대규모 인원 감축안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7만 9천 명 가운데, 4분의 1인 만 9천 명을 줄인다는 겁니다.

2026년까지 9년간 진행될 구조조정.

직접 은행을 찾는 사람이 줄어듬에 따라 전체의 20%인 지점 100개도 없앱니다.

미즈호 은행 뿐 아니라, 미쓰비시 UFG 은행그룹은 9,500명 분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그룹은 4000명 분의 사무직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핀테크 등 새로운 경쟁 체제가 연이어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사토(미즈호 그룹 사장) : "새로운 금융 참가자들에 의해 시장이 침식당하면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AI가 업무를 속속 대신하면서 사람이 필요없게 된 것도 큰 이유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키구치(NHK 경제분야 해설위원) :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도를 AI로 판정해 빠르게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든지..."

AI의 보급으로 금융, 서비스업등 일본 내 9개 분야에서 2030년 까지 240만명의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게 미쓰비시 연구소의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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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은행 대규모 감원…“인공지능의 역습”
    • 입력 2017-12-12 12:23:44
    • 수정2017-12-12 1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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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대형 은행들이 대규모 인원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25%까지 줄인다는 계획도 발표됐는데, AI의 인간 일자리 뺏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일본 언론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3대 은행인 미즈호 은행이 최근 대규모 인원 감축안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7만 9천 명 가운데, 4분의 1인 만 9천 명을 줄인다는 겁니다.

2026년까지 9년간 진행될 구조조정.

직접 은행을 찾는 사람이 줄어듬에 따라 전체의 20%인 지점 100개도 없앱니다.

미즈호 은행 뿐 아니라, 미쓰비시 UFG 은행그룹은 9,500명 분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그룹은 4000명 분의 사무직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핀테크 등 새로운 경쟁 체제가 연이어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사토(미즈호 그룹 사장) : "새로운 금융 참가자들에 의해 시장이 침식당하면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AI가 업무를 속속 대신하면서 사람이 필요없게 된 것도 큰 이유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키구치(NHK 경제분야 해설위원) :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도를 AI로 판정해 빠르게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든지..."

AI의 보급으로 금융, 서비스업등 일본 내 9개 분야에서 2030년 까지 240만명의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게 미쓰비시 연구소의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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