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취소’ 정치권 비판…“합의 지켜야” “엄중 경고 필요”

입력 2018.01.30 (21:08) 수정 2018.01.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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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결정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지만, 야당들은 정부가 더는 북한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문화행사를 취소한 건 매우 유감이라면서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이 이 문제로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자제도 요청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중한 합의를, 소중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어렵지만 합의를 지키는 것이 신뢰를 쌓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야당들은 정부가 북한에 평화를 구걸하고 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북한에 건군절 열병식 취소를 요구하고 약속 파기에 대한 엄중 경고와 북한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평창 동계 올림픽 북한 초청은 정말 무모하다 못해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걱정을 이뤄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국민의당은 더이상 북한의 무례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행자/국민의당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의 말조차 꺼내 보지 못한 채 북한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면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일방적 취소 통보가 안타깝다며 올림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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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취소’ 정치권 비판…“합의 지켜야” “엄중 경고 필요”
    • 입력 2018-01-30 21:09:50
    • 수정2018-01-30 21: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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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결정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지만, 야당들은 정부가 더는 북한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문화행사를 취소한 건 매우 유감이라면서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이 이 문제로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자제도 요청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중한 합의를, 소중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어렵지만 합의를 지키는 것이 신뢰를 쌓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야당들은 정부가 북한에 평화를 구걸하고 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북한에 건군절 열병식 취소를 요구하고 약속 파기에 대한 엄중 경고와 북한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평창 동계 올림픽 북한 초청은 정말 무모하다 못해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걱정을 이뤄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국민의당은 더이상 북한의 무례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행자/국민의당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의 말조차 꺼내 보지 못한 채 북한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면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일방적 취소 통보가 안타깝다며 올림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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