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김여정 총출동…열병식 규모·시간 줄었다

입력 2018.02.08 (21:08) 수정 2018.0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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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오늘(8일)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후에 녹화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올림픽을 의식해 성의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는데 김정은은 처음으로 부인 리설주를 대동했고 주석단에는 김여정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강조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열병식.

김정은과 함게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은 처음으로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선 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김정은 바로 옆에 섰고, 여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에서 목격됐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오는 김영남도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군 창설을 강조하며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시기 군대의 재연에 큰 비중을 할애했습니다.

70년전 열병 광장을 누비던 그날의 기백을 천백배로 떨치며 포병 종대들이 들어섭니다.

우리 군이 파악한 열병식 시작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북한 관영 TV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뒤에야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병력과 주민 규모, 진행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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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리설주·김여정 총출동…열병식 규모·시간 줄었다
    • 입력 2018-02-08 21:08:47
    • 수정2018-02-08 22:04:14
    뉴스 9
[앵커]

북한은 오늘(8일)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후에 녹화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올림픽을 의식해 성의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는데 김정은은 처음으로 부인 리설주를 대동했고 주석단에는 김여정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강조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열병식.

김정은과 함게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은 처음으로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선 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김정은 바로 옆에 섰고, 여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에서 목격됐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오는 김영남도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군 창설을 강조하며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시기 군대의 재연에 큰 비중을 할애했습니다.

70년전 열병 광장을 누비던 그날의 기백을 천백배로 떨치며 포병 종대들이 들어섭니다.

우리 군이 파악한 열병식 시작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북한 관영 TV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뒤에야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병력과 주민 규모, 진행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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