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숨은 주역, 민간의 참여!

[앵커]

평창올림픽은 대회 운영과 흥행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 민간의 참여가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애초 목표를 넘겼습니다.

방문객도 138만여 명으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잘 조직된 대회'였다며 호평했습니다.

이런 성공 뒤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과 노력을 다한 만 4천 명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함대식/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 " 봉사를 즐기면서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또 성공 올림픽이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감사도 하고 그래요."]

원활한 대회 운영은 물론, 지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톡톡히 역할을 해냈습니다.

[김반비/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 "겨울 커피 축제 이런 거 지역에 있는 행사를 많이 안내해준 게 아무래도 좀 상당히 자원봉사자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시민들도 올림픽 기간 차량 2부제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류정심/강원도 강릉시 : "하루 이틀은 좀 불편했어요.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런데 다 스스로 지키니까 뿌듯한 마음에 나도 한 가지 동참했다는 마음에 주부로서 되게 만족스럽고요."]

출입증 위조 등 불법 행위를 적발해 낸 민간안전요원까지, 민간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빛난 올림픽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