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기덕 감독, 잇단 성추행·성폭행 논란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배우가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2000년대 초,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 C 씨는 “캐스팅 직후부터 김 감독이 성추행을 했으며 합숙 촬영 중에는 성폭행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여성은 자신뿐이 아니라며 “김 감독이 대본 이야기를 한다며 여배우들을 감독이 방으로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은 “영화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적은 있다”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연이은 성 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씨의 이름도 거론됐는데요.

여배우 C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김기덕 감독뿐 아니라, “함께 촬영했던 조재현 씨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씨는 “죄인이 아니란 것은 아니지만, 조사가 들어가면 말할 부분“이라며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는데요.

하루빨리 관계 기관의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