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출구조사서 “73,9% 승리”…확정시 역대 2번째 장기 집권

입력 2018.03.19 (06:25) 수정 2018.03.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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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일이었죠. 현재 개표가 한창인데요.

투표 종료 후 나온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73.9%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각 오늘 새벽 3시 투표가 끝나고 이제 개표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의 출구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73.9%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산당 후보인 그루디닌이 11.2%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시각 오전 5시 현재 47% 개표 결과 푸틴 대통령이 74.8% 득표율로 앞서 가고 있습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69%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키슬로바/모스크바 시민 : "푸틴의 정책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하기 시작했어요. 1990년대 우린 러시아 사람인 점이 부끄러운 때가 있었어요."]

크렘림 궁은 투표율 70%, 득표율 70% 이상으로 승리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대선에 한국 등 65개국의 선거 참관단을 초청했습니다.

[서영교/국회의원 :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최초인거 같은데 러시아가 일정 정도 자신감을 갖고 개방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푸틴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2024년까지 집권하게 돼 스탈린 이후 러시아 현대사에서 2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10시쯤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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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출구조사서 “73,9% 승리”…확정시 역대 2번째 장기 집권
    • 입력 2018-03-19 06:27:15
    • 수정2018-03-19 0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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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일이었죠. 현재 개표가 한창인데요.

투표 종료 후 나온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73.9%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각 오늘 새벽 3시 투표가 끝나고 이제 개표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의 출구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73.9%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산당 후보인 그루디닌이 11.2%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시각 오전 5시 현재 47% 개표 결과 푸틴 대통령이 74.8% 득표율로 앞서 가고 있습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69%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키슬로바/모스크바 시민 : "푸틴의 정책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하기 시작했어요. 1990년대 우린 러시아 사람인 점이 부끄러운 때가 있었어요."]

크렘림 궁은 투표율 70%, 득표율 70% 이상으로 승리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대선에 한국 등 65개국의 선거 참관단을 초청했습니다.

[서영교/국회의원 :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최초인거 같은데 러시아가 일정 정도 자신감을 갖고 개방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푸틴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2024년까지 집권하게 돼 스탈린 이후 러시아 현대사에서 2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10시쯤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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