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신은 실종된 A씨” DNA 확인…연쇄살인 가능성 수사

입력 2018.03.19 (17:10) 수정 2018.03.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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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예상대로 지난해 11월 실종 신고됐던 20대 여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데요,

경찰은 이미 구속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포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20대 여성.

DNA 검사 결과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됐던 21살 A씨로 확인됐습니다.

사인 역시 타살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이에요. 약물·독물 검사까지 다 하면 종합 소견이 정식으로 오죠."]

유력한 용의자는 A씨의 전 남자친구인 30살 최모 씨.

최 씨는 지난해 12월 또 다른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미 구속 수감 중입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한 차례 최 씨를 접견해 조사했지만 최 씨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뒤 경찰의 접견 요구를 거부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됐던 시기 최 씨의 렌터카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최 씨는 이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스팀세차까지 하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6월 뇌출혈 증세로 숨진 또 다른 동거녀 C씨까지 최 씨와 관계된 여성 3명이 불과 10달 사이 모두 숨지거나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연쇄살인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뇌출혈로 숨진 여성의 사망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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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시신은 실종된 A씨” DNA 확인…연쇄살인 가능성 수사
    • 입력 2018-03-19 17:13:58
    • 수정2018-03-19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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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예상대로 지난해 11월 실종 신고됐던 20대 여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데요,

경찰은 이미 구속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포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20대 여성.

DNA 검사 결과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됐던 21살 A씨로 확인됐습니다.

사인 역시 타살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이에요. 약물·독물 검사까지 다 하면 종합 소견이 정식으로 오죠."]

유력한 용의자는 A씨의 전 남자친구인 30살 최모 씨.

최 씨는 지난해 12월 또 다른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미 구속 수감 중입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한 차례 최 씨를 접견해 조사했지만 최 씨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뒤 경찰의 접견 요구를 거부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됐던 시기 최 씨의 렌터카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최 씨는 이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스팀세차까지 하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6월 뇌출혈 증세로 숨진 또 다른 동거녀 C씨까지 최 씨와 관계된 여성 3명이 불과 10달 사이 모두 숨지거나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연쇄살인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뇌출혈로 숨진 여성의 사망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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