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사상 최대’…똑똑한 직구 ‘꿀팁’은?

입력 2018.03.20 (21:39) 수정 2018.03.20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직구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건 아니고, 조심하셔야 할 점도 있는데요.

똑똑하게 직구하는 법, 김경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 해외 기업의 공기청정깁니다.

국내 정가는 69만 9천 원, 하지만 해외 직구를 하면 530달러, 60만 원 정돕니다.

이 청소기도 국내에선 99만 원에 팔리지만 직구로는 60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A/S를 받기 어렵고 변압기까지 써야 하지만, 이런 가격 차가 해외 직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윱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화 가치가 높아진 데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할인 행사도 늘어 해외 직구 규모가 2천3백만 건, 2조 2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사상 최대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직구족'들은 주로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주로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관세와 배송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국내보다 오히려 비싸게 살 수 있습니다.

150달러 이상을 사면서 수입 신고를 해야 하고, 품목에 따라 최대 40%의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강봉철/관세청 특수통관과 사무관 :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이고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이어야 면세 통관할 수 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전자제품은 한 대만 별도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면 현지 통화로 해야, 불필요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직구 ‘사상 최대’…똑똑한 직구 ‘꿀팁’은?
    • 입력 2018-03-20 21:42:15
    • 수정2018-03-20 21:48:40
    뉴스 9
[앵커]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직구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건 아니고, 조심하셔야 할 점도 있는데요.

똑똑하게 직구하는 법, 김경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 해외 기업의 공기청정깁니다.

국내 정가는 69만 9천 원, 하지만 해외 직구를 하면 530달러, 60만 원 정돕니다.

이 청소기도 국내에선 99만 원에 팔리지만 직구로는 60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A/S를 받기 어렵고 변압기까지 써야 하지만, 이런 가격 차가 해외 직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윱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화 가치가 높아진 데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할인 행사도 늘어 해외 직구 규모가 2천3백만 건, 2조 2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사상 최대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직구족'들은 주로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주로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관세와 배송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국내보다 오히려 비싸게 살 수 있습니다.

150달러 이상을 사면서 수입 신고를 해야 하고, 품목에 따라 최대 40%의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강봉철/관세청 특수통관과 사무관 :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이고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이어야 면세 통관할 수 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전자제품은 한 대만 별도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면 현지 통화로 해야, 불필요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