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레드벨벳, 결국 넷만 평양행 “북에 밝은 에너지 전달하겠다”

입력 2018.03.31 (11:44) 수정 2018.03.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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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하루 전 멤버의 평양 공연 불참 사실을 전해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레드벨벳이 31일, 조이를 제외한 네 멤버만 방북길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윤도현, 백지영, 서현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참석을 위해 방북했다.

레드벨벳은 평양으로 떠나기 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출국 행사에서 "뜻깊은 자리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막내이니 밝은 에너지 북측까지 전달하고 오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우리 예술단 공연의 남북 실무접촉 수석 대표 겸 음악감독인 윤상은 조이의 공연 불참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듯 "짧은 시간에 준비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막내인 레드벨벳은 처음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우려한 대로 완전체로 참여하지 못하지만 모든 멤버가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은 또 "영광과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만큼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가요계 전설인 선배들부터 한참 새롭게 전성기를 쓰고 있는 후배들까지,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만큼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방북 하루 전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을 알렸던 조이는 스케줄을 조율하지 못해 결국 평양 공연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연관기사] [K스타] 레드벨벳, 조이 없이 평양 간다…“출발 하루 전에?”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 스케줄을 조율해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아 아쉽지만,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이의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공연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안다면 이런 결정은 못 내렸을 텐데", "부산, 제주도에서 열리는 지방 행사가 아니라 무려 평양 공연인데..."와 같은 의견과 "조이에겐 결정권이 없었을 텐데 화살이 조이에게 향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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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31 13:29:22
    K-STAR
방북 하루 전 멤버의 평양 공연 불참 사실을 전해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레드벨벳이 31일, 조이를 제외한 네 멤버만 방북길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윤도현, 백지영, 서현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참석을 위해 방북했다.

레드벨벳은 평양으로 떠나기 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출국 행사에서 "뜻깊은 자리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막내이니 밝은 에너지 북측까지 전달하고 오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우리 예술단 공연의 남북 실무접촉 수석 대표 겸 음악감독인 윤상은 조이의 공연 불참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듯 "짧은 시간에 준비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막내인 레드벨벳은 처음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우려한 대로 완전체로 참여하지 못하지만 모든 멤버가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은 또 "영광과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만큼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가요계 전설인 선배들부터 한참 새롭게 전성기를 쓰고 있는 후배들까지,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만큼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방북 하루 전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을 알렸던 조이는 스케줄을 조율하지 못해 결국 평양 공연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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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 스케줄을 조율해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아 아쉽지만,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이의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공연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안다면 이런 결정은 못 내렸을 텐데", "부산, 제주도에서 열리는 지방 행사가 아니라 무려 평양 공연인데..."와 같은 의견과 "조이에겐 결정권이 없었을 텐데 화살이 조이에게 향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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