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사기 논란’ 이종수, 억울함 호소…“선택의 갈림길에 있다”

입력 2018.04.05 (1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잠적했던 배우 이종수(42)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두 차례 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종수는 3일 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메일을 보내 억울하지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돈을 입금받은 뒤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아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이종수가 잠적하자 한 인터넷 방송 BJ는 이종수에게 사기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연관기사] [K스타] ‘사기 혐의’ 이종수 2주째 잠적…변상은 소속사가

이종수의 메일 내용 일부는 5일 스타뉴스를 통해 공개됐고, 이종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로부터 메일을 받지만, 아직 유선상으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매달 2.3% 이자로 원금 1,300만 원 갚았다"

이종수는 첫 번째 메일을 통해 "죄송합니다.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앞서 인터넷 방송 제보를 통해 이종수에게 3천만 원 정도를 사기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사채 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을 빌렸고,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라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또 "내가 소개해 준 사람한테 2억 4천? 것도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으면"이라며 괴로운 심경으로 첫 번째 메일을 마무리했다.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이종수는 두 번째 메일에 "많은 분께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짧게 적으며, 다소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다.

이에 이종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극단적인 생각하지 말고 한국에 들어오라. 해결한 방안을 찾자'고 메일을 적어 보냈지만,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가 보낸 메일 IP는 미국 LA라고 나오긴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며 "이종수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이종수가 잘못한 것은 일단 귀국을 시켜서 대가를 치르게 하면 된다. 있지도 않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부풀리지 말자"고 당부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사기 논란’ 이종수, 억울함 호소…“선택의 갈림길에 있다”
    • 입력 2018-04-05 18:14:03
    K-STAR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잠적했던 배우 이종수(42)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두 차례 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종수는 3일 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메일을 보내 억울하지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돈을 입금받은 뒤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아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이종수가 잠적하자 한 인터넷 방송 BJ는 이종수에게 사기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연관기사] [K스타] ‘사기 혐의’ 이종수 2주째 잠적…변상은 소속사가

이종수의 메일 내용 일부는 5일 스타뉴스를 통해 공개됐고, 이종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로부터 메일을 받지만, 아직 유선상으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매달 2.3% 이자로 원금 1,300만 원 갚았다"

이종수는 첫 번째 메일을 통해 "죄송합니다.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앞서 인터넷 방송 제보를 통해 이종수에게 3천만 원 정도를 사기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사채 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을 빌렸고,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라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또 "내가 소개해 준 사람한테 2억 4천? 것도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으면"이라며 괴로운 심경으로 첫 번째 메일을 마무리했다.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이종수는 두 번째 메일에 "많은 분께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짧게 적으며, 다소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다.

이에 이종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극단적인 생각하지 말고 한국에 들어오라. 해결한 방안을 찾자'고 메일을 적어 보냈지만,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가 보낸 메일 IP는 미국 LA라고 나오긴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며 "이종수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이종수가 잘못한 것은 일단 귀국을 시켜서 대가를 치르게 하면 된다. 있지도 않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부풀리지 말자"고 당부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