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뒤덮인 출근길…남은 봄도 안심 못해

입력 2018.04.11 (21:27) 수정 2018.04.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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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보됐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오늘(11일) 아침, 황사와 미세먼지로 출근길 하늘이 탁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파란 하늘을 되찾았지만, 남은 봄철에도,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연관기사] [뉴스9] 미세먼지에 폐암 증가 첫 확인…줄이면 호흡기질환 호전

[리포트]

오늘(11일) 오전 해발 500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입니다.

빌딩 숲은 잿빛으로 흐려져 있고, 하늘은 누런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황사와 오염 물질이 함께 밀려든 겁니다.

입자가 큰 모래 먼지인 황사는 주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입니다.

여기에 매연 같은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높아집니다.

실제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01마이크로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2배를 넘었고요.

초미세먼지 농도도 39마이크로그램으로 권고치보다 50% 이상 높았습니다.

다행히 오후가 되자 농도는 평소 수준을 되찾았는데요.

안심하긴 이릅니다.

최근 3년 동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봄철이 59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았고요.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봄과 겨울이 여름과 가을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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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미세먼지 뒤덮인 출근길…남은 봄도 안심 못해
    • 입력 2018-04-11 21:28:27
    • 수정2018-04-12 09:56:44
    뉴스 9
[앵커] 예보됐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오늘(11일) 아침, 황사와 미세먼지로 출근길 하늘이 탁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파란 하늘을 되찾았지만, 남은 봄철에도,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연관기사] [뉴스9] 미세먼지에 폐암 증가 첫 확인…줄이면 호흡기질환 호전 [리포트] 오늘(11일) 오전 해발 500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입니다. 빌딩 숲은 잿빛으로 흐려져 있고, 하늘은 누런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황사와 오염 물질이 함께 밀려든 겁니다. 입자가 큰 모래 먼지인 황사는 주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입니다. 여기에 매연 같은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높아집니다. 실제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01마이크로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2배를 넘었고요. 초미세먼지 농도도 39마이크로그램으로 권고치보다 50% 이상 높았습니다. 다행히 오후가 되자 농도는 평소 수준을 되찾았는데요. 안심하긴 이릅니다. 최근 3년 동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봄철이 59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았고요.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봄과 겨울이 여름과 가을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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