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의 표명…청와대 수용

입력 2018.04.16 (21:03) 수정 2018.04.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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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출장과 후원금 문제 등으로 사퇴압박에 시달렸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원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연관 기사] [뉴스9] 선관위 “김기식 후원금 5천만 원 기부, 공직선거법 위반”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금감원장에 임명한 지 17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저녁 8시 30분 쯤, 금감원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여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김 원장의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진 지 10여 분 만에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퇴했지만 해외 출장 건에 대해서 민정 라인에서 검증했는 데 이는 적법하다는 선관위 판단이 내려졌다며 문제가 된 후원금의 경우 검증 자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기식 원장에 대한 검증 책임 등의 이유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겨냥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면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수석실이나 민정 수석실 차원의 별도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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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의 표명…청와대 수용
    • 입력 2018-04-16 21:04:19
    • 수정2018-04-17 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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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출장과 후원금 문제 등으로 사퇴압박에 시달렸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원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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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금감원장에 임명한 지 17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저녁 8시 30분 쯤, 금감원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여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김 원장의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진 지 10여 분 만에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퇴했지만 해외 출장 건에 대해서 민정 라인에서 검증했는 데 이는 적법하다는 선관위 판단이 내려졌다며 문제가 된 후원금의 경우 검증 자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기식 원장에 대한 검증 책임 등의 이유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겨냥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면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수석실이나 민정 수석실 차원의 별도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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