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합의 오늘이 시한…극적 타결 가능할까

입력 2018.04.20 (06:10) 수정 2018.04.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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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노사 양측이 오전 중에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가 오늘까지 자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사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GM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지 여부를 오늘 오전 중에 결정합니다.

GM 본사가 한국GM 자구안에 노조가 합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선언한 데드라인이 오늘입니다.

이 때문에 교섭이 재개되지 않으면 사실상 결렬입니다.

사측은 교섭 결렬에 대비해 오늘 저녁 늦게라도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이사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GM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워져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국 GM에 부품을 공급해오던 협력사들의 줄 도산과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극적으로 교섭이 타결될 경우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노조도 GM본사의 고용과 투자계획에 의심의 눈초리를 쉽게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정상화까지 이르는 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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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노사 합의 오늘이 시한…극적 타결 가능할까
    • 입력 2018-04-20 06:10:58
    • 수정2018-04-20 1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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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노사 양측이 오전 중에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가 오늘까지 자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사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GM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지 여부를 오늘 오전 중에 결정합니다.

GM 본사가 한국GM 자구안에 노조가 합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선언한 데드라인이 오늘입니다.

이 때문에 교섭이 재개되지 않으면 사실상 결렬입니다.

사측은 교섭 결렬에 대비해 오늘 저녁 늦게라도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이사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GM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워져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국 GM에 부품을 공급해오던 협력사들의 줄 도산과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극적으로 교섭이 타결될 경우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노조도 GM본사의 고용과 투자계획에 의심의 눈초리를 쉽게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정상화까지 이르는 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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