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회담 장소 판문점 고려…문 대통령·北과도 논의”

입력 2018.05.01 (06:01) 수정 2018.05.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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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만났던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도 급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상의했고, 북측과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 등 제3국과 함께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이미 남북한과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문 대통령에게 이미 말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서 북한과도 연락이 됐습니다."]

판문점을 고려하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판문점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이 잘 되면, 제3국에서 회담을 했을 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바로 큰 축하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위터에는 "여러 나라를 고려하고 있지만, 남북 접경에 있는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이 있고, 더 중요하고 더 지속적이지 않을까"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이 된 데 주목한 듯합니다.

["노벨, 노벨, 노벨."]

[트럼프/美 대통령 : "아주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노벨상이라니..."]

노벨평화상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장소에서 더 극적인 결과를 얻어내려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경호, 의전 등 준비가 제3국보다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된 듯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열릴 것이고 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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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미회담 장소 판문점 고려…문 대통령·北과도 논의”
    • 입력 2018-05-01 06:02:44
    • 수정2018-05-01 09: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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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만났던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도 급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상의했고, 북측과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 등 제3국과 함께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이미 남북한과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문 대통령에게 이미 말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서 북한과도 연락이 됐습니다."]

판문점을 고려하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판문점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이 잘 되면, 제3국에서 회담을 했을 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바로 큰 축하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위터에는 "여러 나라를 고려하고 있지만, 남북 접경에 있는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이 있고, 더 중요하고 더 지속적이지 않을까"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이 된 데 주목한 듯합니다.

["노벨, 노벨, 노벨."]

[트럼프/美 대통령 : "아주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노벨상이라니..."]

노벨평화상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장소에서 더 극적인 결과를 얻어내려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경호, 의전 등 준비가 제3국보다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된 듯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열릴 것이고 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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