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줄 알았는데…고속버스에 치인 반달곰 ‘골절’
입력 2018.05.11 (19:24)
수정 2018.05.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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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오늘 오후 경남 산청에서 앞발이 부러진 채 나타나 긴급 이송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이 마취총을 맞고 쓰러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더니 왼쪽 앞발이 부러진 채 부어 있습니다.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됐던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 5일 새벽,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습니다.
육안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까지 6일 동안 사고지역 반경 1km 내에만 머물러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종복원기술원은 왼쪽 앞발에 깁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발을 많이 쓰는 곰의 특성상 깁스 유지가 어려워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두 차례나 방생지인 지리산을 벗어나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수도산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기로 정책을 정한 만큼, 이번에는 전과 달리 'KM-53'을 지리산으로 다시 데려오지 않고, 수도산에 자리잡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최근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오늘 오후 경남 산청에서 앞발이 부러진 채 나타나 긴급 이송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이 마취총을 맞고 쓰러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더니 왼쪽 앞발이 부러진 채 부어 있습니다.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됐던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 5일 새벽,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습니다.
육안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까지 6일 동안 사고지역 반경 1km 내에만 머물러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종복원기술원은 왼쪽 앞발에 깁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발을 많이 쓰는 곰의 특성상 깁스 유지가 어려워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두 차례나 방생지인 지리산을 벗어나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수도산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기로 정책을 정한 만큼, 이번에는 전과 달리 'KM-53'을 지리산으로 다시 데려오지 않고, 수도산에 자리잡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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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한 줄 알았는데…고속버스에 치인 반달곰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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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1 19:25:50
- 수정2018-05-11 20:28:15
[앵커]
최근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오늘 오후 경남 산청에서 앞발이 부러진 채 나타나 긴급 이송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이 마취총을 맞고 쓰러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더니 왼쪽 앞발이 부러진 채 부어 있습니다.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됐던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 5일 새벽,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습니다.
육안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까지 6일 동안 사고지역 반경 1km 내에만 머물러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종복원기술원은 왼쪽 앞발에 깁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발을 많이 쓰는 곰의 특성상 깁스 유지가 어려워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두 차례나 방생지인 지리산을 벗어나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수도산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기로 정책을 정한 만큼, 이번에는 전과 달리 'KM-53'을 지리산으로 다시 데려오지 않고, 수도산에 자리잡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최근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오늘 오후 경남 산청에서 앞발이 부러진 채 나타나 긴급 이송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이 마취총을 맞고 쓰러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더니 왼쪽 앞발이 부러진 채 부어 있습니다.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됐던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 5일 새벽, 달리는 고속버스에 치인 뒤 달아났습니다.
육안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까지 6일 동안 사고지역 반경 1km 내에만 머물러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종복원기술원은 왼쪽 앞발에 깁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발을 많이 쓰는 곰의 특성상 깁스 유지가 어려워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M-53'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두 차례나 방생지인 지리산을 벗어나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수도산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기로 정책을 정한 만큼, 이번에는 전과 달리 'KM-53'을 지리산으로 다시 데려오지 않고, 수도산에 자리잡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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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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