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맥스선더 훈련’ 이유

입력 2018.05.16 (06:01) 수정 2018.05.16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열기로 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에서 무분별한 북침 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아래에서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미국과 함께 공중 선제타격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맥스선더 훈련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약속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양국 공군의 연례적인 합동 훈련으로 올해에는 100여 대의 전투기가 투입되고, 미군의 F-22 전투기 8대도 처음 참여합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도 북측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리선권 북측 대표단 단장 명의로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회담은 개최되지 않으며 정부 입장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맥스선더 훈련’ 이유
    • 입력 2018-05-16 06:01:46
    • 수정2018-05-16 07:23:26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오늘 열기로 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에서 무분별한 북침 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아래에서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미국과 함께 공중 선제타격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맥스선더 훈련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약속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양국 공군의 연례적인 합동 훈련으로 올해에는 100여 대의 전투기가 투입되고, 미군의 F-22 전투기 8대도 처음 참여합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도 북측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리선권 북측 대표단 단장 명의로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회담은 개최되지 않으며 정부 입장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