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물로 뒤덮인 집…학대 10남매 발견

입력 2018.05.16 (07:29) 수정 2018.05.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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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물로 뒤덮인 한 주택에서 또 학대받고 있던 아이들이 발견됐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 12살까지 10남매였는데요.

몸에는 비비탄 같은 탄알에 맞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겉은 멀쩡해 보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택.

하지만 집 안은 쓰레기와 상한 음식들, 잡동사니로 온통 난장판입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오물로 뒤덮여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아주다가 이 집에서 생후 4개월부터 12살까지 어린 10남매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래리 마그네/이웃 주민 : "지난주에 아이들의 아버지가 밖에서 무언가 닦고 있길래 여느 이웃들처럼 인사를 나눴는데 충격이네요, 여긴 조용한 동네인데 말이죠."]

아이들은 극도로 불안정하고 비위생적인 곳에서 지내면서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몸에는 비비탄 같은 탄알에 맞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그렉 헐벗/페어필드 경찰 : "아이들 말에 따르면 화상, 멍, 찔린상처, 비비탄에 맞은 것 같은 상처 등 의도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이들 부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LA 동쪽 페리스에서 자녀 13명을 집안에 가둬놓고 쇠사슬로 묶어 학대했던 터핀 부부가 경찰에 체포돼 이웃 주민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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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물로 뒤덮인 집…학대 10남매 발견
    • 입력 2018-05-16 07:31:54
    • 수정2018-05-16 0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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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물로 뒤덮인 한 주택에서 또 학대받고 있던 아이들이 발견됐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 12살까지 10남매였는데요.

몸에는 비비탄 같은 탄알에 맞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겉은 멀쩡해 보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택.

하지만 집 안은 쓰레기와 상한 음식들, 잡동사니로 온통 난장판입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오물로 뒤덮여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아주다가 이 집에서 생후 4개월부터 12살까지 어린 10남매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래리 마그네/이웃 주민 : "지난주에 아이들의 아버지가 밖에서 무언가 닦고 있길래 여느 이웃들처럼 인사를 나눴는데 충격이네요, 여긴 조용한 동네인데 말이죠."]

아이들은 극도로 불안정하고 비위생적인 곳에서 지내면서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몸에는 비비탄 같은 탄알에 맞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그렉 헐벗/페어필드 경찰 : "아이들 말에 따르면 화상, 멍, 찔린상처, 비비탄에 맞은 것 같은 상처 등 의도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이들 부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LA 동쪽 페리스에서 자녀 13명을 집안에 가둬놓고 쇠사슬로 묶어 학대했던 터핀 부부가 경찰에 체포돼 이웃 주민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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